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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릴린 먼로 (0) | 2010/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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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데렐라는 거짓말쟁이야 : 2030 여우들의 신연애백서 (0) | 2009/02/10 |
| 프레젠테이션에 할리우드를 더하라: 글머리 기호의 유혹을 넘어 (0) | 2009/02/10 |
뒷표지 내용
''바가바드 기타''는 베다, 우파니샤드와 함께 힌두교의 3대 경전 중의 하나로서 인도의 정신을 대변하는 최고의 경전이다. 인도 철학의 꽃이라 불리기도 하는 ''바가바드 기타''는 이제 인도뿐만 아니라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정신적 지침서가 되고 있다.
줄여서 ''기타''라고도 부르는 이 작품은 700구절로 된 노래집으로서 글자 그대로 풀이하자면 ''거룩한 자의 노래'' 곧 ''신의 노래''가 된다. ''바가바드 기타''는 주로 크리슈나와 그의 제자이자 왕자인 아르주나 사이의 대화로 이루어진 시로, 우리 안의 두 본성인 선과 악 사이에 벌어지는 전쟁을 서술하고 있다. 자기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싸움에 어떤 의무와 책임을 져야 하는지, 집착을 버리고 소유욕을 넘어 마음의 평화와 행복에 이르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위대한 성인으로 추앙받고 있는 간디가 ''바가바드 기타''를 아침저녁으로 암송하며 죽을 때까지 손에서 놓지 않을 정도로 ''기타''의 가르침을 인생관의 바탕으로 삼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바가바드 기타: 오늘을 위한 인도의 지혜』는 비교적 방대한 분량의 ''바가바드 기타''에서 그 핵심 부분을 이해하기 쉽도록 잘 정리해 놓았다. 앞만 보고 달려가는 21세기 오늘의 현대인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어디를 향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지은이: 잭 홀리Jack Hawley
일 년의 절반 이상을 ‘기타’의 가치가 생생히 살아있는 남인도의 한 아쉬람(수행처)에서 공부와 강의를 하고 있다. 인도에 있지 않을 때 그는 오래된 그러나 아직도 살아있는 인도의 지혜들을 서양의 지도자들과 조직체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그가 지은 다른 책들에는 《서양인을 위한 바가바드 기타The Bhagavad Gita: A Walkthrough for Westerners》와 베스트셀러에 오른 《일에서 정신을 각성시키기Reawakening the Spirit in Work》 그리고 《자아실현의 안내도Roadmaps to Self-Realization》가 있다.
옮긴이: 이지수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수여받았으며, 인도의 뿌나대학교 대학원의 철학과와 범어과에서 범어 원전들을 공부하였다. 우리나라 인도학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진주국립경상대학교의 철학과에 재직하였고, 현재는 동국대학교의 인도철학과의 교수로 있으면서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범어 원전 해석과 관련된 다양한 논문을 발표해 왔으며, 《인도에 대하여: 한 권에 담은 인도의 모든 것》, 《산스끄리드의 기초와 실천》, 《히또빠데샤: 인도의 지혜》와 같은 저서와 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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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들어가는 글 7
저자의 글 9
역자의 글 20
1장 자아의 발견 _ 나는 누구인가?
서 곡 31
참다운 자신, 아뜨만 34
아뜨만이란 37
모든 것에서 아뜨만을 찾다 40
2장 삶의 의미 _ 나는 왜 여기 있는가?
서 곡 45
행동하라 49
내면의 진리, 다르마 52
수천 명 가운데 오직 한 사람 55
신과의 융합 57
자족의 참된 의미 59
3장 신에 대한 이해
_ 많은 사람들이 ‘God’이라고 부르는 신은 누구이며, 무엇인가?
서 곡 63
범인에서 신을 보다 66
크리슈나의 신적 선언 68
지고의 신 71
신의 본성 73
최고의 자아, 뿌루쇼따마 79
아르주나의 외경 81
창조된 모든 것에서 신을 보다 83
4장 신에 이르는 길 _ 신과 나의 관계는 무엇인가?
서 곡 87
소아에서 신에게로 90
네 가지 유형의 탐색자 92
세 가지의 요가 95
언제나 사랑하라 98
공경의 마음으로 살다 101
신에게로의 귀의 103
높은 복종 105
5장 영적인 삶 _ 영적인 삶은 가능한 것인가? 그렇다면 어떻게 가능한가?
서 곡 109
깨어 있어라 112
이기심 없는 행동 114
희생의 법칙 117
쾌락과 고통에서 벗어나라 121
명상 124
생과 사의 순환 127
덕을 수양하라 129
지혜의 눈 132
분리의 망상 134
세 갈래의 길 136
어떻게 죽을 것인가 138
행복 140
퇴락으로부터 벗어나라 143
내적 진리를 따르라 146
참다운 행위 주체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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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머리말
고통을 넘어서 자아실현으로
이 작은 책은 내가 전에 쓴 책인 《서양인을 위한 바가바드 기타The Bhagavard Gita: A Walkthrough for Westerners》로부터 가장 적절하면서도 중요한 가르침을 선정하여 재구성한 것입니다.
아직 그 책을 읽어보지 못한 사람에겐 이 책이 ‘바가바드 기타’에 대한 좋은 입문서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읽어본 사람들은 특별한 방식으로 재구성된 이 작은 책에서 ‘바가바드 기타’의 핵심을 이해하면서 즐기기를 희망합니다.
이 책은 단 한 번 읽고 이해하기에는 너무 다층적인 영적 원리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여러분이 이 책을 거듭하여 읽을 것을 권해드립니다.
때로는 경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긴 하지만 ‘기타’는 종교적인 교리가 아닙니다. 그것은 서사시이며 크리슈나Krishna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사랑의 노래입니다. 크리슈나는 많은 사람들이 ‘God(신)’이라고 부르는 지고지순한 우주적 영혼, 즉 신 자체가 때에 맞추어 인간의 몸으로 육화한 존재입니다.
각각 선과 악을 대표하는 두 군대의 전면전이 막 시작되려는 탁 트인 들판, 그 들판 한 가운데에서 전차에 올라타 있는 외로운 두 인물을 상상해보십시오. 한 사람은 당시 가장 위대한 영웅인 아르주나Arjuna 왕자이고 그리고 다른 한 사람은 아르주나의 전차 몰이꾼이자 소년 시절부터 왕자의 가장 좋은 친구이며, 아직은 그 자신이 육화한 신임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크리슈나입니다.
아르주나 왕자는 자신이 직면한 부담과 압력에 갑자기 의기소침해집니다. 그의 눈엔 눈물이 고이면서 “내가 왜 이런 전쟁을 하고 있습니까, 크리슈나여?”라고 묻습니다. “삶은 너무 잔인하고 가혹합니다. 나는 정말 싸울 수 없소. 제발, 제발 내가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삶의 의미를 묻는 친구의 눈물어린 청원에 대한 크리슈나의 20여분 간의 답변이 ‘기타’의 초시간적 다이얼로그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책 속에서 나는 영적 추구자들이 오랫동안 씨름해왔던 다섯 가지 큰 문제들에 고무 받아 다섯 개 장의 제목으로 ‘기타’의 메시지를 재구성하였습니다.
● 나는 누구인가?
● 나는 왜 여기 있는가?
● 많은 사람들이 ‘God’이라고 부르는 신은 누구이며,무엇인가?
● 신과 나의 관계는 무엇인가?
● 영적인 삶은 가능한 것인가? 그렇다면 어떻게 가능한가?
각 장은 그 장을 이해하는 데 핵심이 되는 ‘기타’로부터 뽑은 문구로 시작되며, 이어 그 장의 서곡이 뒤따릅니다. 서곡에서는 그 장에 녹아있는 가르침을 소개하고, 적절한 해석과 사상을 제시하고, 그 나머지는 ‘기타’로부터 취한 가르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듣게 될 목소리는 각 장 서곡에서의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신적 인물인 크리슈나의 목소리임을 유념해주십시오. 그러나 비록 이 책에서의 말들이 본질적으로 크리슈나의 말씀이지만 선택과 조합 그리고 일부 경우에 바꾸어 표현한 것들은 나의 책임입니다. 가르침으로부터 배우고 즐기십시오. 그리고 빠진 것이 있다면 그 책임은 나에게 있습니다.
또한 ‘기타’의 가르침에 있어 외견상의 반복은 의도적인 것임을 유념하십시오. 많은 사상들이 매우 심오하고 강력한 것이거나 혹은 텍스트 속의 다른 사상들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마치 자녀에게 교훈을 반복하는 어머니와 같이 크리슈나는 일부 진리들을 다양한 맥락 속에서 표현하고 대비시키기 위해 거듭 말씀하고 있습니다. ‘기타’의 가르침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그러한 반복 가운데 몇 가지를 이 책에서도 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경우엔 유사한 사상들 사이에 미세한 변형이 너무나 미묘하여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듭 읽고 숙고해보면 그 차이들이 드러나게 됩니다.
우리 각자의 내면에 잠재된 신성神性은 개인적인 믿음에 상관없이 ‘기타’가 불러주는 천상의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실로 이 고대의 영적 가르침은 이제 보편적 가치이며, 어떤 규정된 신조信條에 의해 제한될 수 없습니다.
땅 속을 투과하면서 천천히 걸러져 신선하고 깨끗하게 되어 솟아오르는 물처럼, 중요한 사상들 또한 시간의 모래를 투과해 내려가면서 정화되어 오랜 세월 후에 마침내 순백의 진리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기타’는 청정한 진리의 진정한 원천입니다.
‘기타’는 세상의 번민과 집착들 너머로 높이 날아오름에 관한 책입니다. ‘기타’는 진실로 영적인 삶을 향해, 여러분의 가슴 속에 머물고 있는 신성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입문서입니다. 그것은 그것이 말하고 있는 다섯 가지 큰 문제들에 대해 결정적인 해답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기타’는 도그마dogma나 닫혀진 것이 아닙니다. ‘기타’는 시작입니다. ‘기타’의 성격은 독자들이 자신의 영적 스토리를 채워 넣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것입니다.
나에게 가장 경이로운 점은 ‘기타’와 현대와의 연관성입니다. 비록 ‘기타’의 가르침은 멀리 떨어진 어느 땅에서 오래 전에 불린 노래이지만 마음의 평화를 상실한 사람들에 대한 ‘기타’의 솔직한 가르침은 영적으로 메마른 현대인들에게 쉽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크리슈나는 말합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만족을 모르는 욕망에 내몰림으로써 음모와 분노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사람들은 부와 재물을 쫓으며 삶을 허비합니다. 숨이 막힐 때까지 자만과 기만으로 채워지고 자신의 부유함과 자산에 취하여 사람들은 오만과 잔인함이라는 어둠의 세력에 자신을 맡겨 왔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낙담 속으로 더욱 깊이 가라앉고 있습니다.” (《바가바드 기타》 16장, 4-16에서)
21세기를 사는 많은 사람들이 실로 공허감과 패배감 속으로 계속 가라앉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로부터 벗어날 길을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실망감과 무기력감을 느끼며, 우리가 상실했다고 생각하는 것을 간절히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아 빈곤감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괴로움에서 벗어나고자 일하고, 먹고, 마시고, 마약복용이나 새로운 관계, 혹은 새로운 교리와 모임을 찾아 나서는 등 수많은 그릇된 방법을 택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파고 있는 이러한 동굴들이 우리가 갇혀 있는 무서운 감옥의 벽 너머로 인도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감옥에서 벗어나는 대신 새로운 독방 속으로 파고들 뿐입니다.
그래서 물어야 할 질문은 ‘어떻게?’입니다. 실제로 어떻게 우리 자신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만족을 재발견할 수 있을까? 도대체 어떻게 우리는 의식의 극한적 변이를 꿈꾸고 실제로 성취할 수 있을까?
‘기타’에 따르면 그 대답은 여러분의 삶을 보다 종교적이 아니라 보다 영적으로 변화시켜야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미 5~6천 년 전에 ‘기타’가 인류에게 주어진 유일한 이유는 사람들이 이 엄청난 전환을 이루도록 돕는 것입니다.
외적 세계를 끊임없이 재배열하려는 대신 내면으로, 정신으로, 즉 내면 깊은 곳에 위치한 자아의 진리로 향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결과, 친절과 사랑 그리고 관용의 심성으로 바뀔 것입니다.
이것은 단지 세속적 행복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에 대한 완전한 만족의 체험과 그에 따른 우주적 희열입니다. 이것은 숭고한 고요와 전체적 받아들임 그리고 무심판(무판단)의 순간이며, 우리가 해야 할 것을 정확히 바른 장소에서 하고 있음을 아는 경이로운 순간입니다.
《바가바드 기타》가 특별히 호소력을 지니고 있는 이유는, 점진적으로 그리고 조심스럽게 이 보다 높은 의식의 지평에 이르기 위한, 그 유효성이 입증된 방법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종교나 교회에 관한 것이 전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자신의 초월transcendence에 관한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지상적 고뇌를 넘어서는 것에 관한 것이며, 우리의 고난보다 더 커다랗게 됨에 관한 것입니다.
‘기타’의 다이얼로그는 우리를 이 방향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그러나 크리슈나는 자유의 삶을 살 것인가 혹은 고통의 삶을 살 것인가는 우리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운명을 결정짓습니다. 만족스런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불행한 삶을 살 것인가, 우리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크리슈나는 우리가 어느 길로 향해야 할지에 대해 처음부터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설교를 하지 않으려고 항상 조심합니다. 우리가 고통을 겪느냐 아니냐는 실로 우리 자신의 손 안에 있습니다. 대화의 마지막에서 그의 최종적 충고는 이렇습니다. “이에 대해 두려움 없이 그리고 충분하게 숙고하십시오. 이 가르침들에 대해 깊이 탐문한 후에 그대가 선택한 대로 행동하십시오.”
선택은 당신의 몫입니다.
잭 홀리 Jack Haw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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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머리말
진정한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얻고자 하는 이에게
《바가바드 기타》를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바가바드Bhagavad(신에 가까운 스승이나 신 자체에 대한 존칭)’=지존자至尊者, 혹은 지고자至高者의 ‘기타Gita’=노래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바가바드’로 존칭되는 지고자는 위슈누Vishunu 신이자, 그가 인간적 모습으로 육화肉化, incarnation=avatara한 크리슈나이기도 합니다.
《바가바드 기타》는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서사시이자 인도 고전문화의 백과전서로 불리는 『마하바라타』 중에 삽입되어 있는 18장으로 구성된 종교 문학서로서, ‘힌두교의 성경’이라고 불릴 정도로 널리 읽혀왔고, 바이블에 버금갈 정도로 여러 나라 말로 번역되어 왔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고故 함석헌 옹의 번역을 위시해서 석지현, 길희성(전 서강대 종교학과 교수), 임승택(현 경북대 철학과 교수) 그리고 이현주 목사의 번역본이 있습니다.
이미 여러 종의 번역서가 있음에도 잭 홀리의 이 책을 소개하는 의의와 필요성은 무엇일까요? 18장으로 구성된 《바가바드 기타》 원본은 바쁜 현대인들이 한가하게 읽기엔 분량도 적지 않고,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인도철학의 전문적 용어들과 깊은 사색을 요하는 형이상학적 사상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이 책의 의의는 저자의 글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바가바드 기타》의 난해하고도 지루할 수 있는 가르침들에서 진액만 걸러내고 증류시켜, 그 핵심적 진리를 선택적으로 재구성했다는 점입니다. 과학기술과 물질문명이 가져다준 외적 풍요로움과는 거꾸로 현대인들은 영적 빈곤과 영적 질병으로 인한 공허감과 자아상실감에 평온함을 잃고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잭 홀리의 이 책은 일반인들도 쉽게 ‘기타’의 핵심적 진리에 접근함으로써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는 데에 도움을 주는 ‘정신의 참고서(마하트마 간디의 표현)’가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삶의 커다란 문제를 다섯 가지 주제로 구분하여 ‘기타’의 내용을 명쾌하게 독자들 앞에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참나가 무엇이고(1장), 삶의 목적이 무엇인가(2장), 참다운 실재인 신이란 무엇이고(3장), 나와 신(궁극적 실재 혹은 진리)의 관계와 자아를 실현하는 방법(요가)은 무엇이며(4장), 마지막으로 이런 이론들을 실생활에 적용시키기 위한 영적(불교적으로는 ‘깨달음의’) 삶을 어떻게 영위할 것인가(5장) 하는 것입니다.
저자 소개에서 알 수 있듯이 잭 홀리는 단지 고전학자나 특정 종파에 치우친 편파적 종교인이 아닙니다. 그는 ‘기타’에서 현대인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진리를 발견하고, 더 나아가 그것을 생활화하고 실천을 통해서 터득한 지혜를 현대 서양인들에게 전해주는 것을 주요 사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저자의 말을 상기시키기 위해 저자의 글에서 인용해보고자 합니다.
“ ‘기타’는 종교적 교리가 아닙니다. 그것은 서사시이며, 크리슈나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사랑의 노래입니다.”
“이 고대의 영적 가르침은 이제 보편적 가치이며, 어떤 규정된 신조에 의해 제한될 수 없습니다.”
“ ‘기타’는 도그마나 폐쇄된 것이 아닙니다.”
“당신은 당신의 삶을 정신화시켜야 합니다. 보다 종교적이 아니라 보다 영적이어야 합니다.”
“그것(‘기타’)은 종교나 교회에 관한 것이 전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자신의 초월에 관한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종교란, 특정 교주나 교리, 교회 그리고 의식 등으로 구성된 조직화된 기성 종교를 뜻합니다. 종교가 오랜 시간이 흐르다보면 교주의 원체험原體驗은 점점 위축되고 역사적 과정을 통해 외적으로 부가된 것들이 점차 커지면서 석화石化되기 쉽습니다. 원체험은 영적인spiritual 것이었지만, 종교의 본질인 영성(불교적 표현으로 ‘깨달음’ 혹은 ‘불성’)과 영적 삶은 사라지고 그에 이르기 위한 수단인 교리나 교회, 의식이 중심에 자리잡게 되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종교는 시대의 변천과 더불어 개혁되고, 재해석될 필요가 있습니다. 저자가 이 책에서 ‘spirit’ 혹은 ‘spiritual’과 같은 말을 자주 사용하고 있는 것도 조직화된 종교가 빠지기 쉬운 함정을 피하려는 의도로 보여집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타’를 특정 종교나 교파를 넘어선 보편적 진리로서 재해석하고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한 가지 독자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싶은 것은 ‘신’이라는 말입니다. 저자는 서양인들에게 이미 특정 종교의 전용어가 된 ‘God’이라는 개념이 함유하고 있는 많은 선입견을 피하고자 의도적으로 이 단어를 회피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God’을 신神이라고 번역하여 쓰고 있지만, ‘God’이란 폭넓은 함의를 지닌 단순하지 않은 말입니다. 회교도에겐 ‘알라’가 신이며, 유대교도에게 ‘야훼(여호아)’가 신이고, 기독교도들에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인 ‘하나님’을 뜻하며, 대승불교도에겐 우주불인 비로자나 법신불이 ‘God’이라는 개념에 상응하는 말입니다. ‘God’이라는 개념의 이러한 다의성 때문에 현대 종교학자들은 ‘God(신)’을 ‘궁극적 실재the Ultimate Reality’, ‘궁극적 가치the Ultimate Value’, ‘존재의 바탕the Ground of Being’혹은 ‘절대자the Absolute’ 등의 보편적 언어로 해석합니다.
저자는 원본에서 다의성을 지니고 있고 서양인들의 심성에 특정 종교의 색깔로 물들여진 ‘God’이라는 말을 가급적 피하고 대신 ‘the Divine’, ‘the Divinity’, ‘the Godhead’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자는 우리말의 표현상 이 단어들에 적합한 말을 찾지 못해 ‘신神’, 혹은 ‘지고신至高神’으로 번역했음을 양해 바랍니다. 여기서 역자가 번역한 ‘신’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궁극적 실재’, 혹은 ‘궁극적 가치’이자 ‘순수 의식’, ‘순수 영성’을 의미합니다.
또 한 가지 독자들의 양해를 구하고 싶은 것은 번역 어투에 관한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이 많은 우리나라에선 ‘신’이라고 하면 구약성서에서 보듯이 인간에게 명령을 내리고 선포하고 지시하는 무한한 권위와 카리스마를 지닌 존재이고, 그에 따라 구약의 어투도 상하수직 관계에 맞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타’에서 인간을 대표하는 아르주나 왕자에게 노래를 읊고 있는 크리슈나는 ‘이슈와라主宰神’라고 불리는 비슈누 신의 화신化身이긴 하나 아르주나의 어릴 적부터의 오랜 친구이자 아르주나의 전차 몰이꾼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또 자신을 ‘신’이라고 부르고 있으나, ‘기타’에서 말하는 신(이슈와라, 혹은 비슈누 신 혹은 브라흐만)은 인간과 만물로부터 분리되어 저 하늘 위에 군림하는 신이 아니라 인간 내면의 ‘참된 나眞我(=아뜨만)’와 동일한 존재입니다. 이런 배경 때문에 크리슈나의 가르침을 권위를 풍기는 엄숙체로 번역하지 않고, 아르주나, 즉 인간의 벗으로서 동등한 관계를 보이기 위해서 존칭형 어투를 사용했다는 점을 밝힙니다.
그리고 본문의 각주는 모두 역자에 의한 것임도 밝힙니다.
비록 적은 분량의 책이지만, 이 번역서가 영적 빈곤과 영혼의 질병을 앓고 있고 진정한 마음의 평화와 행복이 무엇인가 모색하며 방황하고 있는 분들에게 자그마한 지침이 될 수 있다면 역자의 큰 보람일 것입니다.
끝으로 개인적인 사정으로 원고를 계약기한 내에 마치지 못한 점을 출판사에 사과드리며,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체온365」 출판사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2007. 4. 11
이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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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릴린 먼로 (0) | 2010/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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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젠테이션에 할리우드를 더하라: 글머리 기호의 유혹을 넘어 (0) | 2009/02/10 |
각 주제는 10쪽 내외로서 간략하지만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큰 울림이 있는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까지 100종이 넘는 책을 번역하며 우리나라 대표 번역가 중 한 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공경희 선생이 처음으로 이미 번역하였던 책의 재번역을 맡아주었다. 옮긴이도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지은이의 글에 공감을 하고 절판됨이 없이 꾸준히 읽히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인생의 중대 명제들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아름다운 문체, 감동이 있는 문구로 풀어내고 있는 이 책은 아버지와 아들이, 어머니와 딸이 세대 구분 없이 함께 읽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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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내 자식에게 남겨줄 유산은 어떤 것이어야 할까? 자녀들이 궁핍하지 않게 살 수 있을 정도의 금전적인 재력이어야 할까? 아니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주위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지혜이어야 할까?
이 책은 우리가 살면서 부딪치는 16가지의 중대 명제들에 대한 저자의 깊은 혜안을 담고 있다. 오랫동안 아름다운 삶과 더불어 사는 삶에 관한 많은 저서를 집필하였던 켄트 너번은 이 책을 사랑하는 아들에게 바치는 글임을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만약 내가 너에게 가치 있는 것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은 바로 네가 처한 조건을 인정하고 너의 무한한 잠재성에 소망을 거는 삶을 살게 하는 것이 아닐까. 또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해 연민과 공감을 가지고, 네 앞에 펼쳐질 광활하고 혼란스런 풍경을 제대로 보는 지혜를 갖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이 책은 ‘목적이 이끄는 정신없이 사는 삶’보다는 삶의 긴 여정 곳곳을 먼저 둘러보고 ‘진정 가슴 뛰는 삶’을 살 수 있게 해준다. 사람, 그리고 삶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안겨 준다.
번역 작가로서 20여 년간 100여 권이 넘는 책을 번역한 공경희 선생은 이미 번역하였던 책을 다시 번역하는 일은 처음이라고 하였는데, 그 이유를 다음의 말로 대신하였다.
“삶의 지침서 같은 책이었는데, 절판된 게 너무 안타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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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진실한 삶을 위한 작은 나침반과도 같은 책
이 책은 삶의 15가지 난제에 대해 종교학과 예술 분야에 조예가 깊은 켄트 너번 박사의 깊은 고찰이 담겨 있다. 너번 박사는 복잡한 인생을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명쾌한 자기 법칙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의 짤막한 글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며, 우린 이를 통해 훨씬 더 지혜로워질 수 있다.
배움, 일, 돈, 재산, 나눔, 여행, 사랑, 결혼, 부모가 되는 것, 외로움과 고독, 힘, 비극과 고통, 노인, 죽음, 영혼의 여행 등 인생의 난제에 대해 ‘아버지’이자 ‘친구’로서 자식에게 주는 조언의 글 모음이다.
돈에 대해서 켄트 너번은 얼마나 많은 돈을 갖고 있느냐가 아니라, 돈을 대하는 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가 제시하는 돈을 대하는 기본 지침은 첫째,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가난해지는 방법을 아는 것 역시 중요하다. 둘째, 생활을 하면서 빚을 지면 안 된다. 셋째, 돈은 거머쥐려는 사람한테서는 슬금슬금 달아나고, 나누려는 사람에게는 다가가는 성질이 있다. 넷째, 돈은 왔다가 가는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돈에 활기를 주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그 교환정신에 있는 것으로서 부자든 가난뱅이든 돈에 집착하는 사람은 우리 사이에 있는 문을 닫는 데 돈을 쓴다고 말한다.
그는 나눔에 대해선 이렇게 조언한다. 타인에게 무엇인가 나누어주는 것이야말로 무겁디무거운 마음을 바꿀 수 있는 기적이다. 진정한 나눔은 경제적인 교환행위가 아니라, 생명력 넘치는 행위이다. 그것은 가진 것에서 일부를 덜어내는 게 아니라, 우리가 세상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몇 곱절 더 더하는 일이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할 수 있고, 이웃 사람에게 “제가 도와 드릴까요?”라고 제의하는 것. 이런 소박한 일을 실천한다면, 나눔의 기적이 이해되기 시작할 것이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나눔은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진다. 일단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면, 그때부터는 절대로 혼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아름다운 재단’이나 ‘아름다운 가게’ 등을 꾸려오면서 늘 공감하는 말이다.
이외에도 삶의 주요 명제에 대한 저자의 깊은 고찰이 곳곳에 묻어 있다. 《작은 유산》은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데 힘이 되고 진실한 삶을 안내하는 작은 나침반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박 원 순
아름다운재단 총괄상임이사,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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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자 소개
지은이 : 켄트 너번Kent Nerburn
켄트 너번은 종교학과 예술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브리티시 컬럼비아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베네딕트 사원, 일본 히로시마의 평화의 박물관에 설치된 작품을 만든 뛰어난 조각가이기도 하다. 몇 년간 미네소타의 오지브에 부족과 함께 부족 연장자들의 회고담을 수집하는 일을 도우기도 하였다. 저서로는 《작은 은총》, 《나는 당신의 안식을 위한 악기가 되리》, 《내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늑대도 아닌 개도 아닌 : 인디언 노인과 함께 한 잊혀진 길 위에서》가 있다. 《미국 원주민의 지혜》와 《인디언의 영혼》의 편집자이기도 하다. 미네소타 북부의 캐나다 접경 지역에서 아내 루이스, 아들 닉과 함께 살고 있다.
옮긴이 : 공경희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성균관대 겸임 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는 서울여대 대학원에서 강의와 번역 작가로 활동 중에 있다. 지금까지 100여 종 이상의 책을 우리말로 번역해왔으며, 대표작으로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호밀밭의 파수꾼》, 《파이 이야기》,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시간의 모래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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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지식과 지혜 중 어느 것이 더 훌륭하냐는 질문을 받은 어느 음악가는 이렇게 대답했다. “지식이 없었다면 나는 바이올린 켜는 법을 배우지 못했을 것이며, 지혜가 없었다면 음악을 연주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_ 1장 배움 27쪽
일에 시간을 쏟는 것은 자신의 영혼을 쏟는 것과 마찬가지다. 결국 일이 삶을 채운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 직업을 선택할 때는 겉모습만 보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그 일이 내게 매일, 매시간, 매분 무엇을 요구하는지 잘 따져야 한다. 내가 시간을 쏟고 싶은 일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_ 2장 일 30쪽
빚은 장래를 옭아매고, 그렇게 되면 희망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과거에 빚진 돈을 갚기 위해 인생을 송두리째 쏟아 붓는다. 가능하면 빚을 지지 말라. 꿈 많고 장래가 밝았던 사람도 눈이 흐려진다. 매일 빚이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끝없는 지평선을 향해 걸어가는 모습처럼 슬픈 광경이 또 있을까.
_ 3장 돈 45쪽
부모가 될 기회를 얻는다면, 신비와 경외감 넘치는 마음으로 바라보라. 부모가 되는 자는 새로운 생명을 지켜보는 환희를 얻는다. 나 아닌 다른 존재가 풍요롭고 신비로운 삶 속으로 날아가도록 돕는 기회가 된다. 잠시지만 세상을 빚는 흙덩이를 내 손에 쥐고 있는 셈이다.
_ 9장 부모가 되는 것 9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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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1 배움
2 일
3 돈
4 재산
5 나눔
6 여행
7 사랑
8 결혼
9 부모가 되는 것
10 외로움과 고독
11 힘
12 비극과 고통
13 노인
14 죽음
15 영혼의 여행
16 에필로그: 신비로움 껴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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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머리말
사랑하는 너에게
세상에는 인생에 대한 멋들어진 설교와 이론들로 넘쳐난다. 이처럼 의견을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내 목소리까지 보태는 모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더구나.
그런데 중년에 접어들자 모든 게 변했다. 더구나 네가 태어나면서 난 큰 놀라움을 경험했다. 풍랑이 이는 험한 세상에서 인생의 항해를 시작해야 되는 네가 내 앞에 있었다. 내게는 너의 길잡이가 될 책임이 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고.
그러나 주위를 돌아보면 걱정이 많아진다. 세상에는 다른 견해와 관점이 충돌하고 갈등하고, 화려한 꿈과 불투명한 미래가 저 수평선 너머에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맑고 단아한 음성은 찾기가 쉽지 않다.
만약 내가 너에게 가치 있는 것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은 바로 네가 처한 조건을 인정하고 너의 무한한 잠재성에 소망을 거는 삶을 살게 하는 것이 아닐까. 또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해 연민과 공감을 가지고, 네 앞에 펼쳐질 광활하고 혼란스런 풍경을 제대로 보는 지혜를 갖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우리는 진심으로 대화하기 힘든 시대에 살고 있다. 영혼의 시(詩)는 사소한 걱정에 짓눌려 침묵하고 있다. 이 작은 책은, 인생을 살면서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될 몇 가지의 큰 질문에 대해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 썼단다.
이 책을 아버지와 친구로서 네게 바친다.
켄트 너번 Kent Nerb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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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머리말
세대를 떠나 읽어봐야 할 책
내 친구 프란세스. 아일랜드계 스코틀랜드인. 여든 살. 내게 ‘난 네 스코틀랜드 어머니’라고 했던 그분이 얼마 전 세상을 떠났다. 프란세스는 우리 가족이 영국의 글라스고에 살 때 옆집에 살던 할머니였다. 당시 74세로 재혼한 지 3년밖에 안 되어 우리 부부보다 신혼이었던 프란세스는 동네의 유일한 동양인이었던 우리에게 울타리가 되어 주었다. 난 치즈 케익을 구우면 절반을 잘라 프란세스에게 갖다주었고, 여름이면 나란히 붙은 손바닥만 한 뒷마당에서 수박을 나눠 먹었다. 프란세스는 내게 친구가 필요하다면서 어느 날 내 또래인 알리슨을 데리고 우리 집에 왔다. 이후 우리는 한 가족처럼 어울렸고, 귀국한 후에도 몇 차례 만났다. 글라스고에 도착해서 전화해서 찾아가겠다고 하면, 프란세스는 ‘뭐 먹고 싶으냐?’ 고 물었다. 우리는 식사 시간을 피해 갔지만, 그분은 몇 시든 상관없이 밥상을 차려주셨다. 또 남편이 좋아하는 ‘쇼트브레드’ 쿠키도 구워놓고 기다렸다. 헤어질 때면 내 딸 유나에게 돈을 주면서 “사탕 사먹으렴.”하며 다정하게 말했다. 핏줄이 아니어도, 인종이 달라도 가족이 될 수 있음을 가르쳐준 프란세스. 구불구불한 글씨로 ‘네 스코틀랜드 어머니’라고 적어 보낸 그녀의 크리스마스카드를 이제는 받을 수 없다. 하지만 하늘나라에서 그 환한 미소를 짓고 있으리라 믿는다. 스코틀랜드의 여름 햇살처럼 맑고 환한 미소를.
프란세스 할머니에게 살아가는 방식을 배웠다. 가족에게, 이웃에게, 세상에게 미소 짓고 부추겨주며 활기찬 삶을 살던 분이었다. 4월의 어느 때가 되면 그녀는 정원 가꾸기를 시작했다. 흙과 식물을 사다가 화분에 심어 현관 옆에 걸었다. 매주 수요일이면 교회에 나가 노인들을 위해 커피를 대접했다. 할머니의 집에는 늘 사람이 북적였다. 그녀는 우리가 귀국한 후 암에 걸려 입원했고, 문병 갔던 알리슨은 내게 ‘문병객이 얼마나 많은지, 프란세스는 손님 접대하느라 바빠서 환자 같지 않았다.’라는 편지를 보냈다. 노년에 재혼해서 새로운 삶을 살고, 어미 닭처럼 이웃을 품어 안고 보살피며 살았던 프란세스는 천국에서도 천사들을 보살펴주며 분주하게 지낼 것이다. 그 생각을 하면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나중에 우리는 천국에서도 나란히 살면서 케이크도 구워 먹고, 수박도 나눠 먹겠지. 내가 병원에 가야 했던 날 딸 유나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아이가 교실에 들어갈 때까지 교문 밖에 서서 교통 봉사를 하는 부인과 내 이야기를 했다던 프란세스. 내게 소박하고 아름다운 삶을 가르쳐주고 떠난, 또 거기서 나를 기다릴 나의 ‘스코틀랜드인 어머니’를 추억하며 이 책 작업을 했다.
20년 가까이 번역 작업을 하면서, 같은 책을 다시 번역하기는 이 책이 처음이다. 어떤 책은 오랜 세월 동안 대를 이어가며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어떤 책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잊혀진다. 이 책은 우리 세대를 떠나 다음 세대에도 그리고 그 다음 세대에도 널리 사랑받을 훌륭한 내용을 담고 있어 재번역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책은 생명체와 같아서 저마다의 운명이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몇 해 지나 이번에 이 책을 다시 번역하면서, 텍스트는 변하지 않았지만 글을 대하는 내가 많이 변했음을 느꼈다. 그 사이 누구의 엄마로, 아내로, 딸로, 자매로, 번역 작가로, 선생으로, 이웃으로 살아내면서 삶을 대하는 내 마음이 넓어졌을까. 살아가는 일의 여러 면을 소박하지만 명료하게 들려주는 텍스트를 번역하면서, 전에는 알아차리지 못한 행간의 의미를 알아듣게 되었다. 만나본 적 없는 저자와의 대화는 그렇게 시작된다. 그가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 아니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그 마음을 헤아리게 된다.
시간이 흐른 후 다시 같은 작품을 만났을 때 낯익음과 함께 새로움을 느꼈다. 오로지 새로움과 만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기분이었다. 달라진 눈으로 보고 옮긴 글이 독자들에게도 인생에 대한 한층 깊은 깨달음을 안길 수 있기를 바란다.
공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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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는 어떻게 해냈을까?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한 운동선수가 있다.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혹독한 스포츠 경주인 투르 드 프랑스의 7연승 챔피언이 되기까지 삶의 여정에서 숱한 장애물과 싸워 왔다. 뛰어난 재능과 킬러 본능을 타고나긴 했어도 그를 운동선수로, 암 퇴치 운동가로, 그리고 ‘강하게 사는 삶’의 세계적 아이콘으로 만들어 준 것은 삶을 ‘기쁨’으로 바라본 그의 자세였다. 《랜스는 어떻게 해냈을까》는 당신에게 챔피언이 살아가는 삶의 비결을 알려 주는 흥미롭고도 유익한 책이다.
랜스 암스트롱과 오랫동안 친분을 쌓아 왔으며 철인 3종 경기 챔피언이기도 했던 이 책의 저자 브래드 컨스Brad Kearns는 가까이에서 랜스를 지켜 본 사람답게 그만의 차별화된 시각에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친근하고도 지혜로움이 넘쳐 나는 이 책을 통해 그는 랜스가 세계 최고의 사이클 선수로서 몸에 익힌 네 가지 성공 요인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긍정적인 태도: 과거 경험과 현재 상황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해석함으로써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유리한 환경을 만든다.
- 분명한 목적의식: 삶의 최종 목적을 정하고 그 목적만 바라보며 성실한 자세로 구체적인 행동과 목표들을 조화롭게 맞춘다.
- 전문화된 지력: 실수에서 교훈을 얻고 발전을 도모하며 직관력 있는 결정을 내리는 한편, 삶의 도전과제들을 큰 그림으로 보는 시각을 갖출 수 있는 지력을 개발한다.
- 순수한 자신감: 눈에 보이는 결과를 뛰어 넘어 가장 강력한 동기, 즉 최고 의 수행을 추구하는 ‘과정’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마음을 키운다. 이를 통해 각자 내면의 힘을 깨우고 실패에 대한 공포를 영원히 추방할 수 있다.
“브래드 컨스는 이 책에서 최고의 수행에 대한 그만의 참신한 시각을 힘 있는 필체로 풀어내고 있다. 맹렬한 승부 근성을 갖고 승리에 집중하는 일도 분명 의미가 있지만 그는 우리가 삶에 대한 순수한 사랑이 뒤따를 때 가장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_ 랜스 암스트롱Lance Arm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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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 암스트롱이 끊임없이 그 놀라운 성공을 이루어 낼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타고나는 것일까? 획득하는 것일까? 아니면 개발하는 것일까? 브래드 컨스는 랜스의 삶에서 네 가지의 성공 요인을 발견하고 소개함으로써 당신이 매일 챔피언이 되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통찰력과 방향을 제시해 준다.
여기에는 어떤 마술도, 말장난도, 눈속임도 없다. 이 책은 다양한 각도에서 랜스가 가진 탁월한 자질들을 조명해 보고 그를 통해 비즈니스, 육아, 스트레스 관리에 이르기까지 당신 삶의 모든 도전 과제들에 맞서 본인만의 고유한 힘을 기를 수 있는 비결을 소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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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는 패배를 싫어합니다. 패배를 두려워해서가 아닙니다. 이 두려움을 모르는 접근법은 최고의 수행을 이루는 데 필요한 위험을 감수하는 자유, 그리고 최고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기량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유를 주었습니다.”
_ 본문 중에서
지은이 _ 브래드 컨스 Brad Kearns
브래드 컨스는 1980년대 프로 철인 3종 경기에서 팀 동료로 있었던 랜스 암스트롱과 지금까지 절친한 벗으로 지내오고 있다. 연설가이자 저술가, 스포츠 훈련 코치이기도 한 그는 《철인 3종 경기 훈련법Breakthrough Triathlon Training》을 포함해 건강과 운동에 관한 주제로 네 권의 책을 집필했다. 현재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번에서 아내 트레이시와 두 아이들인 잭, 마리아와 함께 살고 있다.
옮긴이 _ 이수정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광고홍보학을 전공했다. 삼성에서 사보기자와 CA-TV 아나운서를,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를 지냈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면서 번역 및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번역가 모임인 ''바른 번역www.translators.co.kr''의 회원으로 있다. 역서로는 《브랜드 전쟁》, 《넥스트 이코노미》, 《누드로 대화하기》, 《하나님이 당신에게 윙크할 때》, 《고마워요, Mr. 코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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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머리말 vi
1장 랜스 암스트롱, 그는 누구인가? 1
2장 챔피언을 만드는 힘의 미스터리 29
3장 행동 속에 보이는 성공 요인들 53
4장 성공 요인 1: 긍정적인 태도 77
5장 성공 요인 2: 분명한 목적의식 119
6장 성공 요인 3: 전문화된 지력 147
7장 성공 요인 4: 순수한 자신감 175
8장 당신만의 점수판을 기록해 가라 205
옮긴이의 글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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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머리말
나는 캘리포니아 사막, 아름다운 오렌지 빛 가을 햇살 속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대단히 화려한, 그러나 인조적인 조경으로 꾸며진 리조트 호텔에서 차를 몰고 빠져 나오니 그제야 내 눈앞에 진짜 자연이 펼쳐졌다. 끝없이 펼쳐진 모래와 선인장. 이 뜨겁고 메마른 환경에서 유일하게 번성하고 있는 자연이었다. 나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시계를 들여다보았다. 제때에 시간을 맞출 수 있어 다행이었다. 바야흐로 ‘시간’을 아주 중요하게 써야 할 하루가 시작되려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코첼라 밸리에 있는 버뮤다 듄즈 공항은 유명인들의 발길이 잦은 곳은 아니었다. 그러나 정확한 시간이 되자 하얀색 세스나 시테이션 엑스`전용기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종으로 한 시간에 1,000km 정도 비행한다`가 상공에 모습을 드러냈다. 비행기는 하늘에서부터 우아한 위용을 뽐내며 땅으로 내려앉았다. 상업용 비행기 특유의 요란한 소음이 다소 귀에 거슬리긴 했지만 그것만 빼면 모든 것이 근사하고 멋져 보였다.
비행기 문이 열렸다. 드디어 랜스 암스트롱의 그 대단하고도 복잡한 삶을 체험해 볼 하루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랜스가 이 먼 사막까지 온 이유는 자신의 스폰서 회사인 인터우븐`실리콘 밸리에 있는 소프트웨어 회사의 2001년 정기 컨벤션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인터우븐을 대표해서 공식적으로 랜스와 연관된 일을 담당하고 있던(철인 3종 경기 선수로 활동하던 당시부터 그와 친분을 쌓아온 옛 친구로서) 나는 계약상 1년에 딱 한 번 행사 초빙이 가능한 만큼 그 귀한 ‘랜스 데이’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었다. 우리 회사의 최고 중역들, 고객들, 협력 회사 관계자들, 영업 직원들이 두루두루 모인 자리에 우리의 에이스인 랜스가 함께해 준다면 분명 최고의 행사가 될 것이었다.
컨벤션이 있기 전, 나는 인터우븐 리더들과 머리를 맞대고 랜스의 참석이 최대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이벤트에서 무엇을 하면 좋을지, 우리 쪽에서 원하는 ‘희망사항’을 뽑아냈다. 그 다음, 랜스 측 사람들(대단한 활동가인 랜스의 중요한 자산, 즉 그의 시간, 에너지, 휴식을 지켜주는 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달인들)과 사이좋게 주거니 받거니 하며 세부사항을 협의해 갔다.
그 대단한 행사의 서막은 우선 18홀의 골프 코스를 도는 것으로 시작할 참이었다. 우리는 랜스를 운전수가 딸린 골프 카트에 태우고 코스를 돌게 하면서 세 홀마다 파트너를 바꾸어 24명과 직접 경기할 수 있게끔 계획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나면 점심식사를 함께하고 한 시간 동안 사인회를 연 뒤 인터우븐 직원의 저녁식사 및 최우수고객 식사 장소에 잠깐 들렀다가 오후 9시에 비행기를 타는 것으로 정했다. 그 과정에서 랜스가 지치지 않도록 오후 2시부터 4시 15분까지는 호텔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시간을 잡았다.
랜스에게 전체 일정에 관해 통보하자 곧바로 그에게서 답신이 왔다. 그는 휴식 시간 동안 자전거를 타고 싶다며 시간을 내줄 수 있겠느냐는 질문이었다.
“골프를 하면 근육 컨디션이 엉망이 되지요. 그래서 그 다음에 자전거를 좀 탔으면 합니다.”
이런 이론은 그 어떤 훈련 생리학 교본에서도 접한 적이 없었지만 랜스가 그렇다고 하니 그 말의 진위를 의심할 생각은 없었다.
투르 드 프랑스가 열리는 동안 휴식기(스테이지가 20개가 넘다 보니 그 사이 하루나 이틀 동안은 경주를 하지 않는다)에도 선수들은 하루에 세 시간 정도(아주 느리지 않고 적당히 빠른 속도로)는 자전거를 타려고 한다. “긴장을 놓지 않고 가능한 한 다리 근육의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 말은 전 미국 프로사이클 선수인 딜런 케이시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놓은 글이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래야 ‘가능한 한’ 마음의 유연성도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친구인 그레그 클라인에게 연락해서 갑작스럽긴 하지만 어떤 ‘대단히 유명한 프로사이클 선수’와 함께 자전거를 탈 시간을 내 줄 수 있는지 물었다. 물론 우리가 당초 정해 놓은 일정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극비리에 진행시켜야 했다.
그날, 10월 9일은 마침 클라인의 생일이었다. 클라인은 졸지에 나타난 훈련 파트너들을 위해 제일 비싼 코스 이용권과 빌린 산악자전거 몇 대, 수송용 차량들을 끌고 왔다. 컨벤션이 열리는 호텔에서 우리가 잡아 놓은 자전거 코스까지 가는 동안 트레일러 안에서 잔뜩 몸이 달아 있던 랜스가 휴대전화로 인솔 차량에 타고 있던 클라인에게 전화를 했다.
“클라인, 오늘이 생일이라면서요? 생일 축하해요!”
“어, 그런데 누구신가요?”
“랜스 암스트롱입니다. 그런데 가는 길이 너무 오래 걸리네요. 좀 더 빨리 갈 수 없을까요?”
투르 드 프랑스 챔피언이 바짝 열이 올라 있다는 사실을 안 클라인은 주택가 사이를 요리조리 뚫고 가는 지름길을 택해 차를 달렸고 덕분에 우리는 곧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우리 눈앞에 코첼라 밸리에서도 가파르기로 유명한 산이 떡하니 버티고 서 있었다. 그곳은 불과 2.5마일을 수직 상승해서 해발 1,790m인 샌 하신토 산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로 유명한 팜스프링스 에어리얼 트램웨이와 인접한 곳이었다.
주차장에서 잠깐 몸 풀기를 하고 나서 우리는 200m 정도 코스의 던 파이어 로드를 올라갔다. 경사가 어찌나 가파르고 모래가 많아 미끄러운지 자칫 실수하면 자전거에서 튕겨져 나와 그 길로 어디론가 영원히 사라져 버릴 수도 있겠다 싶었다. 몇 달 동안 제대로 자전거를 탄 적이 없었던 터라 나는 그 즉시 온몸이 얼어붙는 것만 같았다. 날씨는 그리 덥지 않았지만 내 몸의 모든 근육이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고 내 머리는 폭발하기 일보 직전 상태에 이르렀다. 그러다 다행히 곧 근육이 안정되면서 어느 정도 리듬을 찾아갔다. 몇 분 더 지나자 이번에는 두 번째 안정기가 찾아왔다. 호흡이 편해졌고 페달을 밟는 속도가 빨라졌다. 덕분에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내 자전거 바퀴는 잘 굴러가 주었다.
그건 분명 경주는 아니었다. 하지만 어쨌든 무리에서 앞서 있다고 생각하니 나는 흐뭇해졌다. 이전에 몇 년 동안 열심히 훈련했던 적이 있어 그 기운이 아직 내 몸속에 남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대체 랜스는 어디 있는 걸까? 나는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다보았다. 뜻밖에도 랜스는 내 자전거 바로 뒤에 있었다. 그 역시 이미 부지런히 산을 올라오고 있었던 것이다. 랜스가 내 옆을 지나가면서 장난스럽게 “자, 자, 더 빨리!”하고 소리치자 내 두 다리에는 곧바로 뻣뻣한 긴장감이 다시 찾아왔다. 그 뒤로 나는 아주 힘겹게 산을 올라가야 했다.
다행히 얼마 후,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우리는 나무 한 그루 없는 산마루에 도착했다. 점점 뜨거워지는 오후 햇볕이 우리의 머리 위로 그대로 내리쪼이고 있었다. 우리는 안내를 맡은 사람에게서 간단한 코스 설명을 듣고 곧 지그재그로 나 있는 멋진 코스를 향해 출발했다. 그 후, 랜스는 순식간에 우리 시야에서 멀어져 갔다. 산을 올라가는 동안 우리는 뿔뿔이 흩어졌고 높은 고도, 숨이 막힐 듯한 더위, 모래 때문에 미끄러운 산등성과 싸우며 홀로 외로운 전쟁을 벌였다. 극한의 인내를 필요로 하는 스포츠 선수들은 오랜 시간 산을 타다 보면 그 리듬과 환희에 빠져 당초 예정했던 시간을 넘어서기가 예사다. 그날도 예외가 아니라서 우리는 돌아가야 할 시간을 이미 한참 넘어서고 있었다. 다른 때 같았으면 문제될 게 없겠지만 이번은 사정이 달랐다. 호텔에서 랜스가 예정한 시간에 맞춰 나타나 주기를 기다리며 나를 의지하고 있는 사람들(예를 들면, 인터우븐 경영진)이 있었던 것이다.
나는 몇 번이나 소리쳐 랜스를 불렀지만 아무 대답이 없었다. 그 순간 나는 스폰서 회사 행사 일정에 맞추는 일보다 더 강하게 그를 잡아당기고 있는 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느꼈다. 나는 그때 이 세상 누구보다 자전거 타기를 사랑하는 사람을 상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힘겨운 악수 행렬과 사인 행렬, 재미도 없는 잡담을 감당해야 하는 그 무지막지한 스트레스 속에서 기분 전환을 위해 자전거를 타고 험준한 산을 오르며 환희를 느끼는 사람이었다. 매년 7월이면 변함없이 프랑스에서 자전거로 달려가는 그의 모습을 텔레비전에서 보았지만 그는 정말이지 아무도 속도를 늦추거나 멈추게 할 수 없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기계’였다.
때는 10월이니 랜스에게는 오프 시즌이었다. 그런데도 랜스는 수천 피트의 산꼭대기를 향해 자전거를 몰아가느라 내 시야에서 사라지고 없었다. 자전거 타기가 끝난 후 나는 랜스에게 내년 투르 드 프랑스의 챔피언은 떼 논 당상이라고 말했다. 올여름 경쟁자들을 모두 굴복시키고도 그것도 모자라 열성적인 프로 선수들조차 1년 중 자전거를 거의 타지 않는 그 시간에 자전거 위에서 변함없이 강인한 체력, 탄탄한 동기, 뜨거운 열정을 보여 주고 있는데 다음 대회가 임박했을 때 그 누가 이 엄청난 차이를 좁힐 수 있겠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호텔로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난 뒤 랜스는 사인을 받으려고 이미 한 시간이나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 속으로 들어갔다. 나는 내 직속 상사인 케빈 헤이든이 당장 나를 해고시키겠다고 나오지는 않을까 슬며시 걱정이 되었다.
“자네, 잠깐 나 좀 보세. 조용히 이야기할 수 있는 곳으로 가지. 그래, 자전거 타기는 즐거웠나? 그래? 좋았겠군 그래. 그건 그렇고…….”
하지만 헤이든은 얼굴 한 가득 미소를 짓고 있었다. 랜스가 행사장에 늦게 나타난 것이 오히려 사인을 받으려는 사람들을 더 기대에 부풀게 하고 흥분을 배가시켰다는 것이다. 나는 랜스를 행사에 지각하게 만든 무책임한 사람은 아니었다. 나는 다만, 자칫 사막에서 자전거를 타다 랜스를 잃어버릴 뻔했던 대담무쌍한 탐험의 조력자였을 뿐이다. 그 이야기는 오히려 사인을 받으려고 줄을 서 있던 사람들과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깰 수 있는 좋은 화젯거리가 되어 주었다.
랜스의 비밀 병기는 그의 타고난 재능이나 킬러 본능이 아니었다. 그런 것은 그의 경쟁자들도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이다. 그보다 삶과 자전거 타기에 대해 갖고 있는 그의 순수한 기쁨이었다. 여기, 오프 시즌에 스폰서 회사 행사에 불려 가 기운을 빼야 하는 운동선수가 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얻은 그 귀한 휴식시간에 또다시 힘든 훈련을 하겠다며 일부러 시간을 빼 달라고 할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다른 사람 같았으면 맛있는 음식이나 먹으며 발 뻗고 편히 쉬면서 앞으로 남은 일정들을 마칠 수 있도록 에너지를 비축하는 쪽을 택할 것이다. 그날 랜스와 자전거 타기를 함께 즐겼던 사람들 모두가 느낀 바지만, 랜스는 그 순간만큼은 자기 자신을 비롯해 곁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즐기고 있었다. 삶이 자신이 바라던 대로, 자신이 희망하는 대로 그대로 흘러가 주지 않을 때조차 자신의 삶이 제공하는 모든 경험을 즐기는 능력을 개발하는 것, 이것이 바로 이 책의 핵심이다.
비옷
랜스 암스트롱이 삶을 사는 방식은 대단히 간단하고 명확하며, 보통 사람들의 삶을 지치게 만드는 이른바 심리학적 ‘문제’라는 게 없다. 그 때문에 랜스는 인내를 요하는 스포츠의 챔피언이 될 수 있었고, 세상은 그가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만들어 낸 결과들을 높이 평가해 온 것이라고 본다.
랜스를 위대한 챔피언으로 만들어 준 자질은 그가 삶을 살아오는 동안 형성된 유전자, 배경, 태도, 행동이 어우러진 결과다. 우리는 랜스의 사례로부터 의미와 영감을 얻기 위해서는 과연 어떤 특정한 힘이 작용했는지 고심해 봐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작 랜스에게는 모든 게 허탈할 정도로 단순할 뿐이다. 투르 드 프랑스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려 보고만 있다가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사실!
“비가 오면, 나는 그냥 비옷을 걸치고 나갑니다.”
이 말은 ‘투르 드 프랑스에서 챔피언으로 있는 내내 끊임없이 약물 복용 혐의를 물고 늘어지면서 유럽 언론들이 가해 온 그 모진 핍박을 어떻게 이겨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날씨건, 유명인이나 팀 리더 혹은 프로사이클 스포츠의 최고 선수로서 감당해야 할 마음의 폭풍이건 간에 랜스의 긍정적인 태도와 목표에 맞추고 있는 초점을 약화시킬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비가 오면, 나는 그냥 비옷을 걸치고 나갑니다.”
― 랜스 암스트롱
잠시만 눈을 감고 상상해 보자. 잠에서 깬 랜스가 창밖에 비가 오는 것을 보고, 비옷을 입고,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훈련을 하러 문을 나서는 모습을 말이다. 이 단순하면서도 상징적인 이미지 뒤에 그의 경쟁자들이나 보통 사람들이 갖고 있지 못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 우리는 유럽에서 2월의 그 차가운 비를 맞으며 여섯 시간 동안 자전거 훈련을 하지 않아도 된다. 또 우리를 세상에서 가장 저질스러운 사기꾼 운동선수라며 매도하고 나오는 신문 기사를 대할 일이 없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 또한 하루하루 살아가는 삶 속에서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감정, 개인적 갈등이라는 ‘악천후’를 감당해야 한다. 어떤가? 이럴 때, 당신은 그냥 비옷을 걸치고 나가는 유형인가? 아니면 불평하고, 핑계를 만들고, 비난을 하는 쪽인가?
랜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보면 한 가지 분명해지는 것이 있다. 랜스는 ‘대안’이라는 것을 전적으로 거부하고 오로지 ‘최고’만 추구해 왔다는 사실이다. 그는 살아남기, 완벽한 준비, 승리, 멋진 스포츠맨십, 완전무결한 정직을 추구하는 동시에 암 환자 커뮤니티에는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를 줄 수 있기를 바랐다. 랜스의 이야기를 할리우드 영화 식으로 생각해 보자. 그와 그의 어머니는 세상에 두려움 없이 맞섰다. 그는 일찍이 세계 챔피언이 되었지만 암에 걸렸고 거의 모든 것을 잃었다. 그러나 다시 돌아와 승리를 쟁취했고 스포츠를 초월해 희망을 상징하는 미국의 아이콘이 되었다. 그러나 이 영화에는 랜스가 아닌 다른 사람을 배우로 써야 할 것이다. 랜스는 할리우드 배우처럼 화려한 요인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운동선수로서 랜스는 팬들을 기쁘게 해 주려는 만인의 연인이라기보다는 외과의사 같은 사람이라고 봐야 한다. 이 지구상에서 가장 혹독한 스포츠 이벤트에서 우승하기 위해 노력하며, 그의 팀(60명 이상 되는 직원과 1,500만 달러 이상의 예산을 가진 기업)과 그의 조국이 걸고 있는 희망을 어깨에 지고 가는 그에게는 감정의 쓸데없는 낭비나 충격 요법이나 기대하는 공허한 미사여구 따위는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랜스가 투르 드 프랑스에서 7차례나 우승한 것은 완벽한 준비, 그리고 외부 자극들이 그의 초점을 흐트러뜨리지 못하게 철저히 무장한 덕분이다. 이런 접근법을 구사했기에 다른 선수들 같았으면 맥없이 주저앉고 말았을 대혼란에 둘러싸였을 때도 그는 성공적인 결과물을 창조해 낼 수 있었다. 슈퍼볼이나 월드시리즈 팬들이 제 마음대로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 소리를 질러 대고 선수의 얼굴에 침을 뱉는다고 생각해 보라. 이런 일을 3주 동안 매일 반복해서 겪는다고 가정하면, 투르 드 프랑스가 열리는 기간 동안 길가에 늘어서는 관중들은 줄잡아 1,500만 명에 이르고 이는 월드시리즈 경기장 300개를 채우고도 남는 정도가 된다.
랜스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인터뷰를 하는 중에 나는 스포츠와 인생에 대해 오랜 벗과 이야기를 나누는 느낌을 받았다. 이 세상에서 가장 인정받고 사랑받는 운동선수 중 한 사람이자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컴백을 한 사람과 토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랜스는 자아도취적이거나 장황하거나 애매모호하다는 표현과는 거리가 멀다. 그는 더할 수 없이 명쾌하고 분명한 사람이다. 물론, 그 속에는 비밀이 있다. 랜스가 삶을 바라보는 이런 독특한 시각을 경험하는 일은 대단히 멋진 기회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 중에는 지나치게 복잡하고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인 접근법으로 삶을 대하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상황이 우리가 원하는 그대로 흘러가 주지 않을 때마다 마음이 온통 불안감, 압박감, 감정적 응어리로 가득하다면 그게 자전거 경주이건 행복한 삶을 살고자하는 노력이건 우리는 패배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이미 개인의 성장이나 자기계발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 왔다. 모두가 행복, 개인적 힘, 부, 균형, 최고의 수행, 리더십 등에 대해 저마다의 흥미로운 시각을 담고 있다. 우리는 평생 두 손 놓고 편안히 앉아 줄곧 책만 읽을 수도 있다. 그렇게 승리를 이뤄 내는 전략과 성공 비결을 머리 안에는 잔뜩 채워 넣지만 정작 현실에서 이루는 것은 하나도 없다. 한편, 당신이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을 정확히 알아내 더는 망설이거나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 없이 바로 실행에 들어가는 선택도 있다.
이 책 속에서 당신이 랜스에게서 얻을 수 있는 지혜는 단순하고 명확하다. 그와 인터뷰를 하는 동안 나는 그에게 말을 멋지게 구사하고 분명히 해 달라고 할 필요가 없었다. 그가 하는 말의 의미를 제대로 해석하려고 애를 쓸 필요도 없었다. 대화 중 자주 일어날 수 있는 ‘과장’이나 ‘돌려 말하기’도 없었다. 이런 것들은 대개가 남의 말이나 옮기고, 자기 합리화를 하고, 이기심을 충족시키려는 데서 비롯되는 것이다. 랜스는 그런 일에 신경 쓸 시간도, 에너지도 없다. 그는 그저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정신없이 바쁜 일정 속에서 살았다. 인터뷰 첫날, 랜스와 나누던 대화가 끝나갈 즈음 나는 녹음기를 끄면서 야릇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내가 상당 기간의 슬럼프에서 벗어난 뒤 아주 권위 있는 철인 3종 경기에서 우승했을 때 느꼈던 것과 같은 기분이었다. 정신적, 육체적 부담에서 완전히 해방되어 아무 힘 들이지 않고 경기장을 내달리던 그때의 느낌. 그때, 나는 결승선을 넘고 나서 끝없는 희열과 동시에 얼핏 좌절감 같은 것도 느꼈다. 어떻게 이렇게 쉬울 수 있을까? 왜 항상 이렇게 될 수는 없는 걸까?
하지만 이제부터 당신은 매번 그렇게 될 수 있다. 충분히 동기 부여가 되고 영감을 얻어 당신의 어깨를 무겁게 누르고 있는 ‘짐’을 벗어던진다면 성공은 쉽게 찾아올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늘 가던 길도 한 번쯤 벗어나 볼 필요가 있다. 나는 이 책에서 랜스가 암을 극복하고 챔피언 사이클리스트로 살아 온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이는 바로 당신 자신을 위한 희망과 믿음의 메시지다. 나는 랜스의 성공 스토리를 통해 바람직한 삶의 태도와 행동 전략을 당신에게 소개만 할 뿐, 나머지는 온전히 당신의 몫이다.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듯 행세하는 다른 인기인들과는 달리, 랜스는 열심히 노력하고 강하게 사는 것 외에 다른 비결을 알지 못한다고 했다.
인터우븐의 마케팅 매니저인 캐슬린 민스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사람들이 랜스를 대하는 태도가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들은 랜스가 완벽한 사람으로 암 환자들을 위한 구세주이자, 아이들을 위한 영웅이 되어 주기를 원하는 듯합니다. 그는 완벽하지도 않을뿐더러 애정 관계에서 몇 번씩 실패를 겪기도 했습니다. 나는 랜스가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십분 발휘하는 데 온전히 집중했다는 점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이 심각할 정도로 놓치고 있는 부분이니까요. 보통의 우리에게는 갖고 있지 않고 랜스는 갖고 있는 것, 그것은 바로 ‘초점’입니다.”
랜스 암스트롱의 성공 요인
나는 2001년 랜스가 오프 시즌을 보낼 당시, 사막에서 그와 함께했던 그 잊을 수 없는 날 랜스의 성공 요인에 대한 어떤 영감을 받았다. 나는 그날 밤 세상모르게 곯아떨어졌다가 다음날 아침 집으로 돌아와 내 일상의 삶으로 복귀했다. 그러다 문득, 내가 투르 드 프랑스 챔피언을 만든 힘의 무대, 그 무대 뒤의 배경을 즐기고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리는 7년 동안이나 랜스가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그 높은 산의 정상에 올라 옐로 저지`투르 드 프랑스 챔피언이 입게 되는 노란색 선수복 상의`―`옮긴이 주를 쟁취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지켜보았다. 경쟁의 뜨거운 열기와 승리의 영광을 정면에서 관찰할 때도 물론 중요한 교훈들을 얻을 수 있지만 나는 당신이 무대 뒤로 가서 그 위대하고 뛰어난 수행을 가능케 한 요소들의 본질을 발견한다면 한결 더 멋진 지혜와 영감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책의 목적은 당신이 랜스를 챔피언으로 만들어 낸 태도와 행동을 이해하고 당신 자신의 최고의 수행에 그 태도와 행동을 적용하는 방법을 깨우쳐서 당신이 가진 재능을 최대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다. 랜스가 사이클 선수 경력을 어떻게 이끌어 왔으며, 삶의 여러 부분에서 그가 이루어 낸 최고의 수행마다 그가 어떤 입장, 어떤 시각을 갖고 있었는지 가까이서 관찰해 본다면 위대한 챔피언이 되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포착해 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랜스의 성공 요인을 네 가지로 나누어 이 책의 각 장에서 자세히 다루어 가고자 한다. 각 장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성공 요인 1: 긍정적인 태도
삶을 대하는 랜스의 태도는 대단히 긍정적이다. 이 긍정적인 태도야말로 랜스가 암이나 세상에서 가장 혹독한 사이클 경주에서 우승하는 일 등 삶의 여러 가지 힘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던 열쇠가 되어 주었다. 또, 랜스는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 과거 경험과 현재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자유 의지를 발휘함으로써 승리에 유리한 환경을 유지해 갔다.
성공 요인 2: 분명한 목적의식
랜스는 사이클리스트로서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데 남다른 믿음과 특별한 노력을 보여 주었고 그 결과, 1999년부터 2005년까지 7년 연속 투르 드 프랑스 챔피언이 될 수 있었다. 사이클을 사랑하는 그의 마음이 동기부여가 되었고, 암에서 회복하고 나서는 두 번째 삶의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펼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랜스는 자신의 이 분명한 삶의 목적에 하루하루 직업윤리, 초점, 삶의 우선사안을 맞추어 갔다. 이런 분명한 목적의식이 있었기에 챔피언이 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희생들을 기꺼이 감수했고 외부 자극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었다.
성공 요인 3: 전문화된 지력
랜스는 프로 사이클리스트로서 쏟아야 하는 여러 가지 노력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높은 지력을 갖고 있다. 그는 자신이 한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고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전문화된 지력을 개발해 갔다. 동시에 훈련과 다양한 결정에 대해 직관력 있는 접근법을 개발해 냈고, 자신의 운동 목표를 추구해 가는 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모든 변수를 아우를 수 있도록 큰 크림을 보는 시각을 키웠다.
성공 요인 4: 순수한 자신감
랜스가 가진 자신감의 가장 큰 원천은 ‘몸을 움직여’ 노력하는 것이었다. 그는 완벽하게 준비하고 외부의 압력이 거센 힘든 상황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는 최고의 수행을 이루는 데 초점을 맞추었기에 패배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의 이런 순수한 자신감은 많은 경쟁자로부터 오는 압박감이나 타인의 높은 기대에 따른 부담감 등 그를 무릎 꿇게 만드는 외부 변수들을 무력화했다.
나는 이 모든 성공 요인을 랜스와 그의 주변 인물들, 그리고 또 다른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다루어 가고자 한다. 인터뷰 내용은 이전에 한 번도 책이나 기사로 다루어진 적이 없다. 우리는 앞으로 랜스가 어디로 가는지 지켜보게 될 것이다. 나는 그가 선택하는 길이 무엇이든(암 환자 대변인, 디스커버리채널 사이클링 팀 관계자, 비즈니스 운영자, 텍사스 오스틴에서 세 아이를 키우는 다정한 아빠) 랜스가 자신의 성공 요인들을 그 길에 변함없이 적용해 가리라는 사실을 확신할 수 있다. 당신 역시, 랜스의 성공 요인들을 가족 부양, 비즈니스 운영, 교육, 사이클 경쟁, 공룡 뼈 발굴, 신발 수리 등 삶의 모든 일에 적용할 수 있다. 당신 자신이 열정을 품고 추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모든 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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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머리말
이 책의 번역을 맡게 되었을 때, 사실은 랜스 암스트롱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었다. 한국에서 살 때는 결혼 전에 올림픽 공원 가까이 살아 자전거라도 가끔 탈 기회가 있었지만 미국에 사는 8년 동안 자전거는 페달 한 번 밟아보지 못했다.
번역에 앞서 먼저 랜스 암스트롱이 누구인지 알아야겠기에 인터넷을 찾아보았다. ‘랜스 암스트롱’이라는 이름을 넣으니 그에 대한 내 무지가 부끄럽고 미안할 정도로 그야말로 엄청난 자료가 쏟아져 나왔다. 양이 너무 많아 우선은 ‘트루 드 프랑스 7연승 신화의 주인공’이라는 말만 머리에 집어넣고 원서를 사러 반즈 앤 노블 서점으로 갔다. 그런데 스포츠 코너에는 인터넷에서 쏟아졌던 그 방대한 자료가 무색하게 랜스 암스트롱에 관련된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서점 직원의 도움을 구해 그의 뒤를 따라간 내 눈 앞에는 랜스 암스트롱에 관련된 수십 권의 책이 즐비하게 꽂혀 있는 별도의 책꽂이가 들어왔다. 그 자신의 자서전에서 시작해, 훈련 지침서, 우승 비결, 암 투병기, 그 어머니의 자서전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했다.
그중에서 열 권도 더 넘게 구비되어 있는 이 책의 원서를 뽑아든 나는 옆에 서 있던 초로의 미국 여성에게 책의 표지에 박힌 랜스 암스트롱의 얼굴을 보여주며 그가 유명한 사람이냐고 물었다. 그 여성의 대답은 이랬다.
“Of course! He is strong, very strong.”
그 뒤로 나는 서너 명에게 더 물었다. 신기하게도 랜스 암스트롱의 사진을 본 그들의 대답 속에는 약속이나 한 듯 똑같은 수식어가 들어 있었다.
‘Strong’
우연찮게 이름에 ‘strong’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연상 작용도 한 몫 했을 테고, ‘트루 드 프랑스’라는 극한 스포츠에서 7연승을 달성한 남다른 육체적 강인함 때문이겠지 싶었다.
어찌됐든 번역을 하기에 앞서 이런 그의 ‘강인함’의 정체도 상세히 알아야 했다. 그게 최소한 랜스 암스트롱과 번역서를 읽게 될 독자에 대한 예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존과 도서관에서 서둘러 투르 드 프랑스와 랜스 암스트롱에 관한 DVD와 책들을 구했다. 그리고 랜스 암스트롱이 출연한 나이키 광고도 컴퓨터에서 다운받아 몇 번을 돌려보았다.
다른 책들과 달리 사전 조사에 들인 시간과 노력이 유독 길고 많았던 책이었다. 그렇게 번역을 시작했고 마치는 동안, 나는 사람들이 입을 모아 랜스 암스트롱을 ‘강하다’라는 단어로 표현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건 이 책의 원서 제목인 ‘How Lance Does It’의 의미와도 직결되는 것이었다. 바로, 랜스 암스트롱이 한 ‘do’와 상관이 있었다. 선천적으로 심폐기능이 탁월한, 강한 육체의 소유자였으나 치사율 50%에 가까운 고환암에 걸려 뇌와 고환의 일부를 떼어낸 지금의 그의 몸은 강인함과는 한참 거리가 멀어졌다. 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정신력을 앞세워 암을 이겨냈고, 그 후에 출전한 3,500킬로미터를 달리는 지옥의 레이스인 투르 드 프랑스에서 일곱 번 연속으로 우승을 거두긴 했지만,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그의 ‘do’는 결과론적인 ‘승리’나 ‘성공’이 아니었다. 바로, 자신에게 주어진 고귀한 삶, 그 삶을 최선을 다해 사는 것, 그것이 랜스 암스트롱이 한 일이었고 또한 그것은 우리 모두가 해야 될 일이기도 했다. 다만, 최선을 다한다는 ‘진정성’의 문제가 개입될 뿐.
트루 드 프랑스에서 7연승이라는 기적을 이루어낼 수 있는 건 분명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겠지만, 우리도 그가 했던 것처럼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분명한 목적의식을 세우고, 전문화된 지력을 개발하고, 순수한 자신감을 확보하기 위해 부단히 힘쓴다면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랜스 암스트롱이 챔피언이기에 ‘최고의 수행’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 ‘최고의 수행’을 이루려는 노력을 했기에 챔피언이 될 수 있었다고 말한다. 10대 시절부터 랜스 암스트롱과 철인 경기를 하며 오랫동안 그를 지켜본 친구이자 경쟁자이자 동료인 저자는 랜스 암스트롱이 자신의 삶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 역시 우리 삶의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수행’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우리도 선택하고 노력한다면 랜스 암스트롱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 우리도 저마다의 삶의 목적지를 정해놓고 그곳을 향해 자전거 페달을 밟아가는 ‘선수’들이다. 그 삶의 레이스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자전거를 달려 험준한 산이 나타나도, 사람들의 오해와 비난이 이어져도, 뒤로 물러서지 않고 계속 질주하다 보면 우리도 옐로우 저지를 쟁취할 수 있을지 모른다. 이런 삶은… 그렇다. ‘강하다’는 말을 들을 자격이 충분하리라고 여겨진다.
2007년 8월
미국 뉴저지에서, 이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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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구매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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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이렇다. 완벽한 남자는 없다. 그리고 솔직히 당신도 완벽하다고 말하긴 민망하지 않은가. (미안해요^^;) 그렇다고 이 세상 모든 남자가 두꺼비이며 당신은 디저트 1인분을 평생 주문할 팔자라는 뜻은 아니니 걱정은 접어 두시길. 당신은 환상적인 남자와 멋진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으나 그 전에 거울 앞에서 몇 가지를 바꾸어야만 한다. 최고의 인연을 발견할 방법은 내 안에 있으며 이 책은 그 가이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왕자가 어느 골목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당신을 외로움의 늪에서 구출해 줄 거라는 생각으로 시간 낭비를 하지 말라. 내 인생은 내 손으로 개척하고, 최고의 인생을 살며, 데이트라는 춤을 즐기는 법을 배우면 당신의 발에 꼭 맞는 유리 구두를 찾고야 말 것이다. 더 이상 어두운 방에서 소원이나 빌면서 우울해지지 말자.
뒷표지 내용
왕자님을 기다리다 지친 사람, 손 들어봐요~
동화 속 요술쟁이는 필요 없다. 낭만적인 현실주의자가 필요하다. 《신데렐라는 거짓말쟁이야》는 신화를 저 멀리 차 버리고 그 뒤에 숨어 있던 진실을 보여 준다.
데이트_데이트는 길고 복잡한 짝짓기 춤의 첫 단계일 뿐이나 스텝을 한 번 잘못 밟기라도 하면 공연 전체를 망치게 된다.
섹스_그는 공주를 원한다. 물론 그의 눈에 공주로 보여야 한다. 그리고 그 공주는 적어도 첫 번째 데이트에서 드레스를 벗어던지지는 않는다.
결혼_평생을 함께할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기에 얼마든지 까다로워야 되고, 꼭 그래야만 된다.
두꺼비들과의 데이트에 넌더리가 났다고? 그렇다면 자신을 돌아보고 낭만적 현실을 다시 써 보자. 그러면 당신의 ‘유리 구두’를 손에 든 왕자가 보일 것이다.
출판사 서평
어느 날 밤 무도회에서 완벽한 한 왕자님이 나타나 예쁘고 착한 의붓딸을 사악한 가족들로부터 구출해 준다는 이야기는 듣기만 해도 너무나 행복하다. 실제 신데렐라의 동화는 다음과 같은 말로 끝난다.
and they lived happily ever after.
(그리고 그들은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신데렐라를 읽었던 꼬맹이 혹은 학창 시절, 누구라도 책장을 덮으며 행복한 상상을 꿈꾸었을 것이다. 나에게도 멋진 왕자님이 나타나 유리 구두를 신겨 줄 거라는 상상은 상상 그 자체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런 상상이 어린 시절로 마감하지 못하고 주위로부터 갖은 협박과 조롱거리를 면치 못하는 노처녀 신세가 될 때까지도 이어진다는 데에 ‘신데렐라’의 함정이 있는 것이다.
세상은 변했다. 지금이 어떤 때인가? 아폴로가 달나라에 갔다는 뉴스는 고전이 된 지 오래다. 하물며 호박마차가 등장하는 이야기는 해리포터가 나오는 시절 즈음으로 치부되는 시대다. 실제로도 그렇다. 하루평균 840쌍이 예식장으로 가면 또 다른 398쌍은 법원으로 가고(통계청 2002년 자료 참조), 서른 다섯 살이 넘은 처녀 중 세 명 중 한 명은 연하남과 결혼행진곡을 울리고(2007년 7월 9일자 조선일보 참조), 밥벌이 대신 밥을 짓는 남성전업주부는 이 땅 한반도에도 15만 명이나 넘쳐나고 있으며(2007년 10월 21일 MBC 뉴스 참조), 2007년 1/4분기의 경제활동인구 조사를 참고하면 설거지 대신 밥벌이에 종사하는 여성이 980만 명으로 1,006만 명의 비경제활동 여성에 거의 맞먹는 수치(2007년 5월 18일 세계일보 참조)가 2007년 오늘의 현실이다.
미국의 인기 있는 TV 프로그램인 데이트 쇼와 리얼리티 쇼 등에 캐스팅 담당자로 6년 간 활동해온 저자 브렌다는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1,000여 명의 남성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를 달라진 세상에서도 아직도 동화 속 환상을 좇고 있는 싱글녀들에게 숨어 있던 진실을 보여 주고 있다. 가끔 너무 시대에 앞서가는 내용도 나오고 우리와는 문화적인 코드가 다르다는 느낌도 있지만 우리가 사만사와 캐리의 사고방식과 생활에 공감하기 때문에 ‘섹스 앤 더 시티’가 재미있는 것처럼 싱글녀의 입장은 미국이나 한국이 크게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이 책에는 자신의 어떤 점이 남자들을 유혹하고 어떤 점이 남자들을 내쫓는지에 대해서 정신이 바짝 들 정도의 분석이 담겨 있고, 유리 구두를 들고 오는 왕자를 보지 못하게 되는 안타까운 현실, 연애의 정석이라고 불리는 ‘밀고 당기기’에 대한 남자들의 대응 등에 대한 제대로 된 연애법을 알려 주는 알짜 정보가 있다. 그러나 연애의 정석을 기술적 분석으로만 안내하는 연애방법론 서적이 아니다. 나만의 왕자님과 멋진 데이트를 하기 전에 먼저 자신과의 데이트를 잘 해야 함을 강조하는 자기계발류의 서적이기도 하다.
이 책은 외로운 싱글 생활을 견디며 스스로에게 벌을 주고 있던 2030 여우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고 낭만적 현실을 다시 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저/역자 소개
지은이 : 브렌다 델라 카사 Brenda Della Casa
브렌다 델라 카사는 인기 있는 TV 데이트 쇼와 리얼리티 쇼의 캐스팅 담당자로 6년 동안 일하면서 싱글 남녀의 속내를 속속들이 들여다본 덕분에 데이트의 요령과 법칙들을 잘 정리할 수 있었다. 이 책 《신데렐라는 거짓말쟁이야》를 쓰기 위해 1,000여 명의 남성과 인터뷰했으며 이제 이 유용한 정보를 많은 여성과 나누고자 한다. 그녀는 잡지 《우먼스데이(Woman''s Day)》와 《포 미(For Me)》에 기고를 하고 있으며, 유명 코미디 웹사이트인 ‘PhatPhree.com’의 주요 필진이기도 하다. 현재 그녀만의 왕자님과 사랑스러운 강아지 두 마리와 함께 뉴욕에서 살고 있다.
옮긴이 : 노지양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KBS 2FM의 <유열의 음악앨범>과 <황정민의 FM대행진>에서 라디오 작가로 일했다. 현재 바른번역(www.whatbook.co.kr) 회원이며 독자와의 만남 공간 왓북(www.whatbook.co.kr) 운영진으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믿는 만큼 이루어진다》, 《인생에 관한 17일간의 성찰》, 《결혼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야구의 역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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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01장 왕자가 절대 데이트하고 싶어 하지 않을 열두 명의 언니
02장 신부 잡지는 버려라
03장 맞지 않은 구두에 발을 밀어 넣지 말라
04장 맨발 걷기의 즐거움
05장 즐거운 데이트의 세계
06장 거울에 대고 하는 거짓말들
07장 말 설사의 저주
08장 그를 멀리, 아주 멀리 쫓아내는 확실한 방법
09장 당신 인생에 도움이 안 되는 남자와 보내야만 할 두꺼비
10장 왕자 후보들이 당신을 위해 대답을 준비하다
당신만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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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머리말
어느 깊은 밤, 친구들과 나는 와인 몇 병을 딴 후 소파에 등을 기대고 앉아 마음 깊숙한 곳에다 감춰 뒀던 비밀과 남자, 사랑, 연애, 관계에 대해 대담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다. 그러다 보니 너나 할 것 없이 똑같은 문제로 투덜거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치‘자학 위로 파티’에 와 있는 것만 같았다. 우리들이 갖고 있는 불평의 주된 테마는 어떤 남자도 우리의 높은 이상에는 이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하물며 그런대로‘괜찮은 남자’까지 말이다. “아니 내 왕자님은 어디 있는 거야?”한 친구가 울부짖었다. 그리고 우리 모두 와락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방은 곧 침묵 속에 빠져들었고 얼굴에서는 웃음기가 서서히 사라졌다.
이것은 초등학교 때 좋아하던 남자애 옆을 지나며 난생 처음 두근두근하는 감정을 느낀 후로 수없이 해 온 질문이 아니던가! 이제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이 된 우리는 여전히 빛나는 백마 위에 앉아서 우리를 향해 미소지으며 다가올 왕자님을 기다리고 있다.
동화
이 영원한 로맨스에 대한 집착은 대체 어디에서 온 걸까? 완벽한 한 남자가 우리 인생의 연못에 퐁당 빠져 들어와 내 삶의 거추장스러운 요소들을 단번에 제거해 줄 거라는 믿음이 언제부터 우리 머릿속에 똬리를 튼 걸까? 글쎄, 내 경우에는 우리 고모할머니 비비앤이 내게 한 늘씬하고 시건방진 여자, 신데렐라라는 이름의 아가씨를 소개해 준 다음부터가 아닐까 싶다.
어느 날 한 왕자님이 나타나 예쁘고 착한 의붓딸을 사악한 가족들로부터 구출해 준다는 이야기에 나는 완전히 매료되었다. 어떻게 그렇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제까지 들었던 동화 중에 제일 행복한 결말인 걸! 그때부터 나는 내가 사랑해마지 않는 이 아가씨와 똑같이 되고 싶었다. 사실 핼러윈 파티에서 본 수많은 공주 의상으로 판단하건대 멋진 성에서 잘생긴 왕족과 함께 살고 싶은 욕망을 가진 사람이 나 혼자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오늘날, 다섯 살부터 아흔다섯 살까지의 모든 여성이 19세기부터 몽상을 부추기는(그리고 미혼 여성들과 아내와 여자 친구들을 실망시키는) 340가지 버전의 이야기 중 하나를 익히 알고 있다. 각 나라의 번역문마다 세부 내용은 좀 달랐을지 몰라도(황금 슬리퍼나 유리 구두) 이 동화의 줄거리가 약속하는 것은 똑같다. 즉, 다정한 마음씨와 소중한 꿈을 지닌 착한 소녀에게는 파티에 갈 기회가 주어지며, 다른 모든 외로운 처녀를 물리치고 왕자를 차지할 수도 있으며, 게다가 이 왕자는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주고 영원토록 사랑한다.
왕자는 우리가 이제까지 만나 본 몇 명의 귀족과는 다르게 외모까지 출중하다. 뚱뚱하지도, 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지도 않고 머리가 벗겨질 기미도 없다. 그럴 수야 없지! 당신의 왕자님은 탄탄한 체격의 섹시한 남성으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카리스마로 칭칭 휘감고 연애의 기교에 도통하며 성격상의 단점도 없어서 짜증내거나 실망할 일이 없다. 또한 신데렐라는 자고로 왕자님이란 우리가 가진 문제에 심드렁하거나 약점에 신경질을 부리지 않는 분이라고 약속했다. 그 대신 그는 의지가 단단하고 정력적이어서 당신 삶의 불행한 요소들을 남김없이 분쇄해 버리며 당신을 영원한 행복이 지배하는 세상으로 데리고 들어간다고 한다. 그곳은 눈물 같은 건 단 한 방울도 없고, X박스(역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 중독도 없으며, 컴퓨터에 저장해 놓은 포르노 동영상이라거나 일 보고 변기 뚜껑 내리기를 주제로 한 싸움 같은 것도 일절 존재하지 않는, 그야말로 완벽한 나라다.
하지만 만약 당신도 나와 같은 세상에 살고 있다면 우리의 고달픈 현실에 대해 알 것이다. 신데렐라는 드물게 운 좋은 계집애였을 뿐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 완벽한 사랑이야기가 현실 속에서는 흔치 않다는 것을 매순간 확인하면서도 그런 동화 같은 결혼이 우리 상상의 세계에 침입하는 것까지 막지는 못한다(그러다 결국 실망을 하고 그럴 때마다 청키 몽키 아이스크림을 퍼 먹고 모히 토럼주와 라임, 민트 잎으로 만든 쿠바 칵테일를 마셔 댄다). 남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자주.
동지들이여, 인정하자. 우리 대부분은 로맨스에 목 맨 여자고 신데렐라는 우리의 첫 번째 히트작이었다.
그런데 그 빌어먹을 왕자가 어디 있다는 건데? _ 왕자님이 오시리라는 약속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건재했고 언젠가 영웅이 나타나 팍팍한 싱글 인생에서 나를 꺼내 줄 것이라는 아가씨들의 희망도 지금껏 살아남았다. 우리는 모두 멋진 왕자님을 찾고 있으며 가끔은 자존심을 내던지고 혹시나 왕자님일지 모를 낯선 사람에게 마음을 바치기도 한다. ‘배철러’같은 로맨틱 리얼리티쇼에 애걸복걸하며 자기소개 테이프를 보내는 수많은 여성이나‘코스모폴리탄’잡지에 실린‘이 시대 최고의 독신남50명’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여성들을 보면 단 한 가지는 확실해진다. 유리 구두에 발이 쏘옥 들어가길 바라는 욕망은 신데렐라가 처음으로 자기 이야기를 고백했던 몇 세기 전이나 지금이나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오늘날 쓸 만한 왕족은 품귀 현상이 심각하다는 말까지 퍼져 있다(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은 두꺼비와 데이트를 할수록 신데렐라가 세워 놓은 이상적인 기준에 딱 들어맞는 남자가 있을 거라는 믿음도 점점 줄어든다.
그런 이상을 믿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았다. 다만 어떤 남자도 이 기준에 차지 않는다고 믿게 되었다는 말이다. 현실과 이상 사이의 넓은 간극은 양쪽 모두에 설움과 실망을 가득 안겨 준다. 파트너는 영웅이어야 한다. 우리는 단지 그가 인간이라는 이유로 화를 내거나 차 버린다. 현재의 남자 친구를 키스 한 번으로 인생을 다시 쓰게 만들어 줄 우아한 왕족과 비교한다.
그러나 이를 어째! 두꺼비들과 필요 이상으로 키스를 많이 해 본 결과 이제 우리는 그동안 상상해 온 왕자님은 도저히 잡을 수 없는 저 너머에서만 존재하는 영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적어도 이 시대 자신을 존중할 줄 아는 여성이라면 남자를 만난 다음에 신발을 벗고 오는 바보짓은 절대 안 하게 됐으니 이 얼마나 다행인가!
신데렐라는 거짓말쟁이였다 _ 아무리 독립적인 여성이라 할지라도 솔로 생활은 절대 동화 같지 않으며 어쩌다 구두가 맞는다 한들 끝까지 잘될 거란 보장은 없다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지금 입은 드레스가 제 아무리 우아하고, 향수는 숨 막힐 듯 감미롭고, 당신 마음이 햇살처럼 따스하다 해도 멋진 왕자님이 발코니를 기어올라 와 창문을 두드리는 일 따위는 없다. 제기랄! 전화라도 하면 다행이게.
금요일 밤에 텔레비전 앞에 앉아서‘왜 그 망할 동화책대로 안 되는 거야? 나의 해피엔딩을 돌려 줘!’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진실의 종을 울려야 할 때다.‘신데렐라는 거짓말쟁이였다.’
그녀는 쉬운 사랑만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현실적인 상황은 쏙 빠뜨렸고 비현실적인 기대와 오류투성이 청사진을 건네주며 많은 여성의 젊은 날을 망쳐 놓았던 것이다.
이제 이 즐겁지 않은 사실을 깨달았으면 두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
1. 그냥 퍼질러 앉아서 깨져 버린 유리 구두 조각 때문에 발을 다쳤다고 징징거린다.
2. 스트레스 받는 싱글 인생에 변화를 주고 동화를 초월하려고 노력한다.
당신이 후자를 택했다면 이제부터 당신이 한때 굳게 믿었던 비현실적인 환상의 세계가 아니라 새롭고 실현 가능한 해피엔딩으로 가는 길을 공개할 테니 나와 함께 이 여행에 동참하시길 바란다.
이 책에서 나눌 비밀
나는 당신이 찾고 있는 해답을 다양한 각도에서 제시할 수가 있다. 먼저 10편이 넘는 연애 리얼리티쇼의 캐스팅 프로듀서로 일하면서 싱글의 세계에 깊이 발을 들여 놓았고, 참으로 다채로운 배경과 욕망과 경험과 관점을 가진 수천 명의 미혼 남녀를 인터뷰하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다. 또 잡지의 자유 기고가와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남녀 관계 전문가와 많은 싱글 남녀를 만났으며, 무엇이 관계를 성공시키고 무엇이 그렇지 않으며 또 어떤 점 때문에 남자가 짐을 싸게 되는지를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심층적인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여성들과 가진 인터뷰와 토론을 통해 질문지를 작성하고 전 세계 수백 명의 미혼남, 유부남, 이혼남에게 돌려 답변을 받아 냈다. 좋은 소식은 이 남자들이 전혀 숨기지 않았다는 점이고, 나쁜 소식은 데이트 시장에서 많은 여성이 단단히 착각하고
있다는 점이다!(대담하게 답변을 공개해 준 대가로 이 남자들의 이름과 개인정보는 너그럽게 바꾸어 주었다.)
나는 어떤 점이 남자들을 꼼짝 못하게 하는지, 남자가 여자한테 반했을 때조차 왜 여자들은 좋은 기회를 망치는지, 연애의 정석이라고 알려진 밀고 당기기와 여자들의 지나친 분석에 대해 남자들은 진실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귀가 솔깃한 알짜 정보들을 나눌 작정이다. 당신은 남자들이 여자친구와 아내에게서 무엇을 원하고 무엇이 그들을 줄행랑치게 하는지 알게 될 것이며 원 나이트 스탠드의 진실에 눈을 뜰 것이다. 직설적인 답변들을 통해 사랑과 섹스와 바람과 데이트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얻게 될 것이다.
나는 이 모든 것을 거침없이 터놓고 이야기하고 싶다. 그러나 그전에 거울을 바라보며 이 모든 말을 들을 준비를 해야만 한다.
《신데렐라는 거짓말쟁이야》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위한 책이다. 세상 남자들은 죄다 두꺼비이니 독신주의를 고수하는 편이 좋겠다고 말하는 책이 아니다. 남자가 꼭 책임을 두려워하는 것은 아니며 가끔은 당신 마음에 드는 구혼자가 당신 발에 안 맞는 구두를 갖고 다닐 수 있다고 말하는 책이다. 잘 살펴보면 이 현실 세계에서도 왕자들이 있지만 너무나도 완벽한 기준을 세워 놓으면 그들의 숨은 매력을 알아채지 못했다는 사실도 알게 될 것이다.
지금 당장 전화를 거는 남자가 없다고 해서 무도회 초대권을 건네 줄 왕족들의 씨가 말랐다는 의미가 아니다. 어쩌면 당신이 키스한 두꺼비 때문에 얼굴에 온통 사마귀가 돋아났을지 모른다.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가는 유일한 길은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부터 파악하는 것이다.
그렇다. 나는‘우리’라고 말했다. 이제‘이 세상 남자는 몽땅 두꺼비’라는 불평일랑 그만하고 정말 괜찮은 남자들이 단순히 우리한테‘반하지 않았다’는 점도 순순히 인정하자. 이제는 대체 왜 그런지 알아볼 때다.
앞으로 이 책에서는 이제껏 당신이 원하고 마땅히 누려야 할 로맨틱한 인생을 가로막은 것은 무엇인지 세밀하게 밝힐 것이다. 다른 사람과 멋진 데이트를 하기 전에 먼저 자신과 데이트해야 한다는 것도 이해할 것이다. 발에 맞지도 않는 구두를 억지로 신느라 발이 만신창이가 되었는지, 당신 발꿈치의 때만도 못한 두꺼비와 속 죽이며 애써 참고 살았는지, 외로운 싱글 생활을 견디며 스스로 벌을 주고 있었던 건 아닌지 지금 당장 알아보라.
당신은 간단하게나마 데이트의 마법을 배울 것이다. 당신의 행동과 반응과 기대치와 외모를 바꾸어라. 그러면 당신은 남자뿐만 아니라 당신 인생의 모든 관계에서 행운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과의 관계가 놀랄 만큼 회복될 것이다!
자, 모두들 동화를 다시 쓸 준비가 되셨는가?
됐다고? 그럼 어디 한번 해 봅시다!
브렌다 델라 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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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머리말
연애고수 언니에게 톡 쏘는 조언 듣기
영화나 미국드라마에서 자주 들리는‘been there, done that’이란 표현이 있다. 거기 가봤고 그거 해봤다. 즉 겪을 것 다 겪어봤으니 그 입장 이해한다는 뜻이다. 연애 문제에 관서 이 책의 작가 브렌다 델라 카사만큼 이 숙어가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바첼러 같은 리얼리티 쇼 캐스팅 담당자였다고 하니 어떤 여자가 남자를 자석처럼 끌어당기고 어떤 여자가 축구공처럼 차이는지 객관적으로 관찰할 기회가 무수히 많았을 것이다. 개성이 다양한 우리 시대의 남녀 군상들을 수백 명 만나고 인터뷰했다. 또 본인도 미인이고 맨해튼에 사는 걸 보니 연애 경력 또한 화려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양다리 걸치는 남자, 이기적인 남자, 게이 등등 온갖 진상(그녀는‘두꺼비’라고 표현한다)들도 겪어봤고 열심히 노력한 끝에 지금의 왕자님을 만났다.
이제 어느 정도 안정된 입장이 되자 똑같은 패턴으로 연애에 실패하는 후배싱글 걸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참을 수 없는 답답함과 안타까움에 이 연애고수 언니가 팔 걷어 부치고 나섰다. 자기가 아는 모든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것으로 모자라 직접 남자들을 찾아다니며 인터뷰를 해서 우리가 몰랐던 남자들의 속내까지 거르지 않고 보여주기로 한다.
사실 저자는 그 전에 똑똑하기 이를 데 없는 현대 여성들이 왜 이렇게 남녀관계만은 시원스럽게 헤쳐 나가지 못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알고 보니 우리 탓이 아니었다. 근본적인 이유는 따로 있었다. 언제 봐도 감동과 재미를 한 아름 안겨주던 이야기, 우리 마음속에 곱게 아로새겨진 유리 구두와 호박 마차의 주인공, ‘신데렐라’가 그 주범이었던 것이다. 착하게 살다 보니 어느 날 파티에서 완벽한 왕자를 만났다는 이 억세게 운 좋은 여자. 이제 이 여자의 달콤한 거짓말은 잊어버리고 현실적인 왕자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보자고 주장한다.
그리고 남자들을 십리 밖으로 도망가게 하는 여자들의 특징, 결혼에 집착하지 않고 솔로를 즐기는 법, 데이트할 때 입어야 할 옷 스타일, 조심해야 할 두꺼비들과 왕자님과의 데이트 성공법에 대한 친절한 지도 편달이 이어진다. 아니다. 솔직히 사실 내가 이 책을 번역하면서 계속 킥킥댔던 이유는 저자가 전혀 친절하지가 않기 때문이었다. 언제나 직설적이고 통쾌한 말투로 속 시원하게 꾸짖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엉덩이 붙이고 집에 들어앉아서 멋진 남자들이 전부 어디 갔냐고 궁금해 하는 것만큼 기가 막힌 일은 없다.’
‘2006년 6월 15일 동부 시간 오전 10시 55분, 세계 인구 닷컴에 따르면 전 세계의 인구는 65억6952만4953명이라고 한다. 그러니 제발 나를 불러다놓고 영혼의 반쪽은 이 세상에 단 한 명만 존재한다는 헛소리는 하지 마시죠.’
이런 식으로 말이다. 저자는 우리가 친구들한테 하는 것처럼‘아직 인연을 못 만나서 그래.’‘널 못 알아본 그 남자가 바보지.’라고 돌려 말하지 않는다. 솔직히 그건 당신 잘못이라고, 제발 좀 한심하게 살지 말라고 정신 번쩍 들게 말한다.
또한 이 책의 백미는 남자들의 허심탄회한 인터뷰 내용이 아닐까 한다. 덕분에 때로는 놀랍고 때로는 귀여운 화성인들의 진짜 속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물론 가끔 너무 시대에 앞서가는 내용도 나오고 문화적인 코드가 다르다는 느낌도 들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사만사와 캐리의 사고방식과 생활에 공감하기 때문에‘섹스 앤 더 시티’가 재미있는 것 아니지 않은가. 다르기 때문에 흥미로운 미국식 연애 이야기를 편하게 즐기며 나에게 해당되는 귀한 조언만을 쏙쏙 뽑아내 보자.
내 주위에도 미혼들이 꽤 많은 편이다. 한쪽에서는 너무나 아리땁고 재능 있는 여자들이 괜찮은 남자는 대체 어디 갔냐고 울부짖는데 한쪽에서는 착하고 능력 있는 싱글 남자들이 외로움을 호소한다. 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지 못할까? 왜 한번 먼저 대시해보지 못하고 움츠려만 들까? 왜 자신의 매력을 맘껏 발산하지 못할까? 또한 혼자만의 시간이 늘 아쉬운 30대 아줌마의 입장에서 보면 넘치는 자유를 활용 못하는지 그들이 안타까워서 눈물이 날 지경이다. 꼭 남자친구가 없다고 해서 방구들을 지고 있어야 하는가? 볼 것, 즐길 것, 배울 것이 이렇게 널려 있는 세상에서?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이 책에서 주어들은 이야기를 그대로 해주기 시작한다. 와인 동호회도 들어보고 운동도 하고, 외국어도 배워보고 활동 무대를 넓히라고. 결혼은 늦어도 좋으니 정말 왕자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하라고. 다 겪을 것 겪어본(been there, done that) 브렌다 언니와 번역가 언니(?)가 들려주는 귀중한 경험담이니 싱글 여성들이여, 귀담아 들어라.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그대의 싱글 라이프를 조금 더 화려하게 색칠하자. 혼자도 좋다. 그리고 저 바깥세상에는 데이트 상대가 무궁무진하다. 이 책을 읽고 그대의 태도와 행동만 조금만 바꾸면 된다. 이런 황금 같은 조언을 듣지 못하고 칙칙하고 따분하게 보내버린 그 시절이 내내 안타까울 뿐이다.
노지양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KBS 2FM의 <유열의 음악앨범>과 <황정민의 FM대행진>에서 라디오 작가로 일했다. 현재 번역가들의 모임인 바른번역(www.translators.co.kr) 회원이며 독자와의 만남 공간 왓북(www.whatbook.co.kr) 운영진으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믿는 만큼 이루어진다》,《인생에 관한 17일간의 성찰》,《결혼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야구의 역사》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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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명 : 니겔 리즈너(Nigel Risner)
역자명 : 김정혜
출판사 : 체온365
정 가 : 10,000원
ISBN : 978-89-90758-22-4
원서명 : The Impact Code: Live the Life you Deserve
출간년월 : 2009 년 1 월
페이지 : 312 쪽
크기 : 세로 : 205, 가로 : 136, 반양장
이 책은 <<임팩트 코드: 원한다면 시작하라>>를 리메이크한 도서임을 알려드립니다.
“니겔은 사람들의 삶을 어루만지고 변화시키는 굉장한 힘이 있다.”
잭 캔필드(Jack Canfield), 베스트셀러《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Chicken Soup for the Soul)》의 공동저자
“니겔은 신랄하면서도 단순한 메시지로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연설가이다.”
앤디 본드(Andy Bond), 아스다(Asda)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
“나는 니겔 리즈너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연설가라고 생각한다. 그는 사람들을 흥분시키고 자극하며, 무엇보다도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그들의 행동을 이끌어낸다.”
데이비드 테일러(David Taylor), 《성공하려면 옷을 벗어라(The Naked Leader)》의 저자
“니겔이 결국 큰일을 냈다. 정말 대단하다.”
크리스 아카부시(Kriss Akabussi), 아카부시 컴퍼니(The Akabussi Company)의 설립자이며 대영제국훈장을 수여자
믿을 수 없을 만큼 직설적인 《세상의 중심은 당신입니다》는 우리의 사고방식이 행동방식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증명할 것이다. 하지만 행동이 수반되지 않은 사고는 인생을 무의미하게 낭비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당신은 자신을 돌보기 시작해야 한다. 적어도 당신 자신의 꿈과 욕구에 충실할 수 있을 만큼이라도 말이다. 지나친 요구는 아닐 것이다. 당신은 자신을 포함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솔직한가?
당신의 삶에 임팩트를 생성시키라고 해서 삶을 송두리째 바꾸라는 의미는 아니다. 규범에서 아주 조금만 벗어나도 가장 극적인 변화를 생성시킬 수 있다. 그러니 시작하기도 전에 미리 걱정부터 하지 말라.
니겔 리즈너는 지난 몇 년 동안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임팩트의 무한한 가능성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그의 가르침은 너무나 단순하여, 당신은 이 책을 다 읽고 난 다음이면 지금까지 어째서 그것을 실천하지 못했는지 의아할 것이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삶의 커다란 비밀은 너무나 심오하기 때문에 그 비밀을 푸는 데 일생이 걸릴 것이라며 반기를 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니겔의 가르침은 보편적일 뿐만 아니라, 일단 배우고 나면 그 효과는 영원할 것이다.
삶은 절대 이상적인 것이 아니다. 또한 당신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획득하지 못한 이유에 대한 진부하고 케케묵은 변명에만 한없이 의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에게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고 자신의 안전지대를 벗어나야만, 당신의 본질적인 삶은 이전에 경험했던 그 어떤 것보다 더욱 풍요롭고 더욱 생산적으로 될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삶이 왜 이토록 고달픈지 그리고 얼마나 ‘불공평’한지에 대해 계속 불평을 쏟아낼 힘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도 보유하고 있다.
자, 이제 진정한 삶을 시작할 준비가 되었는가? 아니면 삶이 왜 이렇게 뜻대로 흐르지 않는지 계속 불평만 늘어놓겠는가? 이 모든 것은 당신에게 달려 있다. 더 많은 것을 원한다면 당신 자신의 미래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라. 그리고 더는 푸념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당장 행동을 개시하라.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과 절대로 타협하지 말라. 인생은 일장춘몽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더욱 달콤한 삶을 살고 싶다면 니겔 리즈너와 《세상의 중심은 당신입니다》가 내미는 손을 잡아라.
사람들이 “자기 계발서는 이제 그만!”이라고 아우성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하지만 이번만은 참아라. 이 책은 다른 자기 계발서와 확연히 구분된다. 아마 당신은 자기계발 서적들에 질렸을 것이고 더욱이 실망도 많이 했을 것이다. 이 책이 그 책 같고 그 책이 이 책 같으니 그럴 만도 하다. 하지만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진실은, 그것이 당신이 읽은 책들에 잘못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 원인은 당신에게 있다.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당신밖에 없다. 아무런 변화를 야기하지 못한 책임은, 그런 책들이 아니라 당신에게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니 내키지 않더라도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라.
임팩트 코드는 삶에 대해 황홀할리만치 단순한 접근법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왜 그것을 실천할 생각을 못했는지 의아할 정도로 지극히 단순하다. 그러니 이제는, 엉덩이를 툴툴 털고 일어나 당신과 당신의 꿈 그리고 당신의 삶을 위해 살기 시작해야 할 시간이다. 니겔 리즈너의 접근법은 직접적이고 진실하며 지독히도 솔직하다. 니겔의 코드를 따른다면 당신은 자신의 삶은 물론이고 주변사람들의 삶에서도 구체적인 어떤 변화를 보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의 삶은 당신이 시작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당신은 그저 임팩트 코드를 해독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세상은 말 그대로 당신 손 안에 들어올 것이다.
저자 소개
청중들에게 영감을 주는 연설로 유명한 니겔 리즈너는, 유럽의 연설가 중에 최고경영자회(Academy of Chief Executives)와 경영위원회(Executive Committee) 모두에서 “올해의 연설가” 상을 받은 유일한 사람이다. 또한 니겔은 저명한 작가이며 텔레비전 프로그램 진행자이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연설가이다. 그의 연설에는 권위가 있는데, 그 자신이 때로는 익숙하고 편안한 규범을 벗어나 아슬아슬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는 그런 시간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는 부정적인 경험에서 비롯할 수 있으며, 우리는 종종 낯설고 심지어 불안한 상황에서 최고의 교훈을 배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런던에 소재한 금융서비스회사의 최연소 CEO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니겔은 삶은 물론이고 사업에도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며, 더욱이 성공적인 기업을 이끄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도 훤히 꿰고 있다. 다른 연설가나 컨설턴트와는 달리 그는 실제 체험을 일관성 있고 설득적이며 자극적인 철학으로 전환시키는 능력이 뛰어나다.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이런 능력 덕분에 그는 유럽 최고의 연설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세계 최고기업의 일부 경영자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전문 코치가 되었다.
오늘날 그는 영국을 비롯하여 세계 곳곳에서 셀 수 없이 다양한 기업과 조직을 대상으로 세미나와 강연회를 매년 150회 이상 개최한다. 일 때문에 여행을 하지 않을 때는 부인과 자녀 두 명과 함께 하트퍼드셔에 있는 자택에서 생활한다.
당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에 니겔을 초대하고 그의 임팩트 코드를 통해 당신의 미래를 바꿔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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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제1장: I=In the room
지금 방에 있다면 방에 있어라
과거
과거에서 좋은 것을 취하라
두뇌란?
기억 심상의 스퀘어댄스
E+R=0
방으로 돌아가라
세월은 유수와 같다
실시간 임팩트
연습과제
제2장: M=Model from the best
최고에서 배워라
정말 필요한 도움을 구하라
성공적인 모델링의 원칙
마스터마인딩
당신의 성공을 설계하라
목표 설정하기
목표를 성정해야 하는 이유는?
팀 구성하기
눈부신 결과를 도출하라
연습과제
제3장: P=Passion & purpose
열정과 목적
연금이 아니라 열정을 따르라
모든 열정에서 목적을 찾아라
열정적인 사람을 가까이 하라
완전한 진실을 더욱 빨리 말하라
누가 당신은 할 수 없다고 말하는가?
연습과제
제4장: A=Action
행동
행동할 준비를 하라
촛불 한두 개를 밝혀라
작은 행동, 큰 변화
당신부터 시작하라
오리가 죽기를 바랄 수 없다
망망대해에서
감각과 민감성
연습과제
제5장: C=Comic relief
코믹 릴리프
당신은 자신이 지지하는 것을 획득한다
세상은 약육강식의 정글이다
당신의 동물을 확인하라
누가 누구를 훈련시키는가?
미소짓게 하는 것
위험의 시
도움이 필요한 친구
연습과제
제6장: T=Trust
신뢰
스스로 판단하라
믿음
자신이 신뢰하도록 만들어라, 자신이 믿도록 만들어라
당신은 할 수 있다
자신을 신뢰하라
연습과제
제7장: 이제 할 일은?
임팩트 코드를 계속 실천하라
임팩트 코드를 실천하는 여섯 가지 방법
임팩트 시
추가 과제연습
도트-퍼즐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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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머리말
이 책을 선택한 당신의 안목에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행동을 답습할 생각이라면, 소용없는 짓을 했다.하지만 이번만은 당신 자신에게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시간으로 삼으면 어떨까?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언제나 그러했듯이.
이 책을 직접 샀든 아니면 선물로 받았든 당신이 이 책을 펼쳤다는 사실은, 인생에서 더 많은 것을 얻고 싶어 한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행복’해지기를 원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더 많은 것을 성취하고 싶을 뿐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사람들은 다 다르다. 아니 적어도 그렇게 보일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다 같다. 더 많은 것을 원한다는 이야기다. 그저 어떤 것을 얼마나 많이, 얼마나 자주, 그리고 얼마나 열렬히 원하는가가 다를 뿐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더 많이 획득하는 것이 의외로 간단하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나쁜 점도 있는데, 그 과정이 당신이 앞으로 경험하게 될 많은 여행 가운데 가장 어려운 여정에 속할 것이라는 점이다. 내가 지난 몇 년 동안 함께 일했던 수천 명의 사람들은 모두, 비록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험난한 세파에 온 몸으로 맞서 싸웠다. 우리 모두의 공통점 가운데 하나는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 고기 국물 얼룩 같이 감정에 물든 얼룩을 안고 살아간다는 점이다. 이런 얼룩은 어떻게 해도 원상태로 돌릴 수 없다. 물론 누구나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측면에서 두각을 보일 수 있지만, 무엇보다 즉각적인 행동이 성공을 좌우하는 특정 영역에서는 조금이나마 진전하는 일이 힘에 부칠 수도 있다.
내 경험으로 보건대, 더 많이 획득하는 최선의 방법은 명백하게 규정된 특정 경로를 따르고 거기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않는 것이었다. 나는 수년간 고객들과 함께 일한 경험을 살려, 말 그대로 누구라도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프로세스를 개발했고, 그 프로세스에 ‘임팩트 코드’라는 이름을 붙였다. 당신의 삶을 바꾼다는 말이 너무나 노골적이고 어찌 보면 우스꽝스럽기도 하겠지만, 그 일에는 강철 같은 의지가 필요하다. 또한 내 모델의 목적 즉 임팩트를 생성시켜 더 많이 획득하고 궁극적으로 당신이 꿈꾸는 인생을 성취한다는 목적의 근본적인 특성상 이 프로세스는 단순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나를 보고 내 인생이 언제나 순탄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몰라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솔직히, 내가 안전지대에서 아주 멀리 벗어났을 때는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던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지금의 내 경력을 처음 시작했을 당시 그 뜨거웠던 열정과 그리고 곧바로 모든 측면에서 찾아왔던 침체기로 보건대, 내 지난 삶은 이상적인 것과는 한참 거리가 있다. 물론 지금은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런 삶을 살고 있고, 있는 그대로의 내 삶이 매우 자랑스럽기는 하지만 말이다.
나는 언제나 모든 경험에서 최선을 이끌어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지금은 내가 바라고 내 지난 노력에 상응하는 그런 삶을 살고 있다고 확신한다. 무엇보다 반드시 해야 했던 일을 나 자신의 실수로 말미암아 포기했던 때조차 말이다. 요컨대 내가 언제나 일을 빈틈없이 처리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물론 당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라. 임팩트 코드의 여섯 가지 원칙을 기억하고 중요한 프로젝트에 임할 때처럼 당신의 인생에 최선을 다하라. 나는 당신이 적어도 내가 이루었던 만큼의 성공을 -나는 꽤 큰 성공을 거두었다- 획득하고 진정한 행복이 주는 느낌을 알도록 돕고 싶다. 또한 내가 내 인생을 사랑하는 것만큼 당신이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기를 바란다.
당신은 묻고 싶을 것이다. 내가 왜 그런 일에까지 신경을 쓰냐고? 당신의 삶에서 임팩트를 생성시키는 일이 그토록 중요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당신과 마찬가지로 나도, 수많은 전문가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유토피아를 약속하는 ‘자기 계발서’를 수십 권이나 사서 읽어보았다. 하지만 내가 당신과 다른 점은 -물론 내 짐작이지만- 그런 책들을 책꽂이에 꽂기 전에 처음부터 끝까지 통독했다는 사실이다. 그런 책들을 읽는 것이 내 일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그런 일이 약간 성가시지 않다고 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혹시 이런 책 가운데 어떤 것은 끝까지 읽기가 힘들지 않았는가? 혹은 그 모든 ‘말장난’으로 무슨 말을 하려는지 쉽게 이해되지 않았던 적은 없는가? 그렇다고 해도 마음 쓸 거 없다. 당신만 그런 것은 아니니까. 안타깝지만 자기 계발서는 당신이 자신을 계발할 준비가 되어 있을 때만 도움이 될 뿐이다. 스스로 도우려는 마음이 없는 사람은 그 무엇도 혹은 어느 누구도 도움이 될 수 없는 법이다.
본격적인 임팩트 코드의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당신과 내가 동의할 전제가 하나 있다. 나는 당신이 인생에서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임팩트를 생성시키는 일이 당신을 약속의 땅으로 데려가는 지름길로 생각한다고 가정할 것이다. 이제는 새로운 사고방식에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할 때다. 만약 당신이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이 책을 덮어라. 다른 모든 기법을 다 시도해보고 그럼에도 당신이 원하는 것을 획득하지 못했을 때 그때 이 책을 다시 펼쳐라. 이 책이 순조롭지 못한 당신의 삶을 즉시 치유해줄 것이라는 기대는 금물이다. 자신의 삶을 바꿔줄 유일한 치유책은 ‘자신’밖에 없다.
그렇다면 당신이 임팩트를 생성시키기나 변화를 위한 긍정적인 추진력을 보유하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 대부분에게 특히 당신에게 그 답은 ‘당신이 나태하다’라는 것이다.
당신은 “특별한 것도 아니네, 뭐.”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별로 놀라운 해결책도 아닌데, 법석을 떨긴.”그런 생각이 들더라도 잠시 접어두고, 자신에게 솔직해져 보자. 지금까지 당신이 책에서 읽었거나 강연회 등을 통해 들었던 그 모든 ‘해결책’들은 효과가 없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당신이 아직도 방법을 찾아 헤맬 이유가 없을 테니 말이다. 또한 당신 삶의 일부 영역은 당신의 관심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음이 틀림없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 여행을 시작했을 리가 없지 않겠는가.
우리는 힘을 합쳐 행동하고 생각함은 물론이고 당신 삶에서 더 많은 임팩트를 생성시킬 것이다. 그 일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까다로우며 때로는 불안하기도 할 것이다. 더욱이 그 일이 당신에게 맞지 않는다면 고된 가시밭길이 될 것이다. 혹시 신속한 해결책을 찾고 있다면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으니 지금이라도 마음을 돌리는 편이 낫다. 대신 이제부터는 막연히 소망할 것이 아니라 당장 행동을 시작해야 한다. 때로는 그렇게 하는 것이 매우 힘겨운 일로 생각될 수도 있는데, 이는 정말로 그 일에는 많은 의지력과 눈물겨운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당신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판명날 것이다. 내 말을 믿지 못하겠다면, 이 책 전반에 등장하는 케이스 스터디를 꼼꼼하게 읽어보아라. 그런 다음 당신과 다를 것 없는 보통 사람들이 때로는 너무나 힘겨운 역경을 딛고서 더 나은 삶을 어떻게 쟁취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얼마나 성공했고 주변 세상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끼쳤는지 확인하라. 여담이지만, 당신이 열심히 노력하지 않았거나 자신만의 독특한 ‘기술’을 개발하지 않았고 혹은 그 과정에서 많은 땀을 흘리지 않았는데도 크게 성공한 인물을 한 명이라도 찾는다면 상금을 줄 수도 있다. 장담컨대, ‘워크(work)’보다 ‘석세스(success)’가 먼저 나오는 경우는 사전밖에 없을 것이다.
삶을 바꾸는 일은 만만찮은 일이며, 또한 비록 변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쳐도 그런 변화를 유발하기가 반드시 쉬운 것은 아니다. 색다르거나 까다롭고 혹은 많은 노력이 필요한 무언가는 항상 어려운 일로 여겨지는 법이다. 그냥 포기하고 익숙한 영역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당신의 지난 행동들이 현재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당신이 완전히 만족하지 못하는 현재의 삶 말이다.
이 책 안에 갇혀 있는 임팩트 코드는 세상 밖으로 나올 날만을 기다리고 있고, 그에 따른 보상은 당신의 상상을 초월한다. 당신은 임팩트 코드를 통해 지구력과 끈기 그리고 무엇보다 헌신을 배울 것이다.
언젠가 내 친구 하나가 이런 말을 했다. “지나고 보면 언제나 말이 행동보다 훨씬 쉽다.”나는 지난 7년 동안 전 세계 수천 명의 사람들과 함께 일했다. 미국에서부터 나이지리아까지 두바이부터 우크라이나까지 헝가리에서부터 이스라엘까지 등등 세상을 돌며 내가 배운 한 가지는 우리 모두 똑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점이다. 내 도움을 받는 사람들 가운데 90퍼센트는 사랑받는 것은 물론이고 능력과 노력을 인정받길 원한다. 돈은 대개 사람들의 희망 목록 저 아래에 위치한다. 사실 경영자 코칭을 원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금전적인 측면에서는 아쉬울 것이 없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그들의 여생이다. 전 세계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책임을 전가하는 데 선수들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불행에 대해 얼마나 기발한 변명을 생각해 내는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나는 그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획득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었던 행동을 분류하라고 요구한다.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할 수 있었는지 열변을 토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내가 “당신이 이렇게 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입니까?”라고 물을 때면 언제나 나는 “내가 왜?”라는 시선과 마주친다. 간디가 말했다.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으면 자신부터 변해야 한다.”
버지니아 사티어(Virginia Satir)는 “인간은 누구나 네 가지 기본 욕구를 가지고 있다. 소속되고 관심 받으며 다른 사람과 신체 접촉을 하고 상호 존중하고픈 욕구 말이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이런 욕구를 어떻게 충족시킬 수 있을까?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물론 이 책이 당신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 무엇보다, 진짜 변화를 이루는 첫 번째 단계는 인식이다. 하지만 어떤 연구 결과를 보면, 우리는 즉 결점 투성의 우리 인간은 들은 것 가운데 25퍼센트, 보고 읽은 것 가운데 50퍼센트 그리고 자신의 행동 가운데 75퍼센트만 기억한다고 한다. 하지만 행동과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것을 동시에 한다면 놀랍게도 무려 90퍼센트나 기억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이 책에 담긴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에게 알려 주고 이 책이 제안하는 것을 실천하기를 당부한다. 학습하고 그 학습을 전파하라. 그러면 사람들은 “당신 뭐 잘못 먹었습니까?"라고 말할 것이다. 당신이 내 믿음의 전도사가 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나는 임팩트 코드 이론이 효과적이라고 확신한다. 여기에는 두 가지 큰 이유가 있다. 첫째 내 이론을 접한 사람들이 보내준 수많은 피드백에 그 효과가 여실히 드러나 있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현재 내 삶이 지독히도 순탄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임팩트 코드를 아주 조금만 시도해도 더 나은 삶이 가능하다.) 그러니 남이 아니라 당신 자신을 위해 당신의 지식을 공유하라. 당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라. 당신의 인생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당신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라. 다른 사람을 도와라. 자신을 도와라.
앞서도 말했듯이 이 책을 읽는다고 변화가 자동적으로 생기지는 않을 것이며, 사실 임팩트 코드가 하나의 충고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은 ‘반드시’ 가능한 빨리 임팩트 코드를 실천해야 한다. 이유는? 심리학적으로 볼 때, 우리가 무언가 새로운 것을 처음으로 배우고 48시간 안에 실행에 옮기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그 지식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설마하니 그렇기야 하겠냐고? 분명 이번 주말 동안 순조롭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익숙해서 편안한 마지막 며칠을 즐길 수 있을 거라고? 틀렸다. 당신의 삶을 바꿀 때가 되었다면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감소효과 법칙에 따른 결과를 각오해야 한다. 내 말을 믿지 못하겠다면 당신이 과거에 참석했던 강좌나 훈련을 떠올려 보아라. 틀림없이 강사의 말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빽빽이 메모하고 일분일초를 소중하게 생각하겠다고 단단히 결심했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은 그 메모를 책상서랍에 던져놓고는 한 번도 꺼내보지 않았을 것이다. 내 이론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이 현상은 선반 개발(Shelf Development)이라고 불린다. 부디 바라건대 당신이 이 책을 읽고 난 다음 선반 개발의 훌륭한 사례가 되지 않기를.
본문을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이 책의 내용은 나만의 진리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혀두고 싶다. ‘절대 진리’가 아니라는 말이다.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가 있을 때마다 즉각 실행에 옮겨야 하지만, 그럴 때도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한다. “옳다고 생각하는가?” 무언가가 마음에 들지 않을 가능성이 희박하긴 하지만 만에 하나 옳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조 캘러웨이(Joe Calloway)의 충고를 따르라. “포기하라.”
하지만 어떤 아이디어를 내버리기 전에, 그것이 왜 당신을 괴롭히는지 생각해보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명심할 것은, 현재의 당신은 과거의 결정과 행동이 빚어낸 결과라는 점이다. 당신을 안전지대 밖으로 끌어내기 때문에 혹은 그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에 그 아이디어를 내버리려는 것은 아닐까? 만약 당신이 편안한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것이 두렵다면 내가 해 줄 수 있는 충고는 하나뿐이다. “그것을 극복하라.”
당신이 지금까지 선택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라. 당신의 현재 삶이 순탄하든 그렇지 않든 그 모든 것은 결국 당신이 지금까지 했던 선택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아인슈타인이 이런 말을 했다. “지금의 당신을 만든 사고의 수준은 당신이 가고 싶은 새로운 곳으로 이끌지 못할 것이다.” 아인슈타인이 얼마나 영리한지 새삼 감탄스럽다. 간단히 말해, 아인슈타인의 그 말은 당신이 바라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무언가를 “해야만” 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또한 나는 본문에 내가 아주 좋아하는 글귀를 소개할 것이다. 먼저 그런 글귀를 별도로 기록하여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둔 다음 거기에서 교훈을 얻어라. 인간행동에 관한 어떤 연구결과를 보면, 우리가 무언가를 다섯 번 이상 읽거나 들어야만 비로소 습관으로 굳어진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당신은 이 책을 한번 이상 읽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
기억효과의 완벽한 현상은 어디에서건 목격된다. 아이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대중가요의 가사 하나하나까지 기억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다 기억효과 때문이다. 반면 어른들은 한번만 듣고 가사를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랄 것이다. 당신은 우리 인간의 실체를 믿어야 한다. 천성적으로 나태한 동물이라는 것 말이다. 나태해지고 싶은 욕망을 극복하고 임팩트 코드를 실천하라. 나는, 유익한 교훈을 기억하거나 경험에서 교훈을 얻는 데 유용한 전략을 많이 알고 있다. 당신이 자신만의 전략을 개발하는 것도 좋지만, 내게 가장 효과적이었던 전략 가운데 일부를 이 책에 소개했으니, 형광컬러 펜으로 핵심 메시지를 표시하고 나와 공감하는 부분은 모조리 여러 번 반복해서 읽기를 당부한다. (내 책장에는 말 그대로 수십 번 읽은 책도 있다.) 친구에게 당신이 좋아하는 책들을 빌려주기 보다는 새 책을 사서 선물하라. 이 책 끝부분에서 나는 아주 유익한 책 몇 권을 소개할 것이니, 먼저 읽어본 다음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하라. 그리고 당신의 임무를 긍정적으로 변화시켜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는 내 임의로 이 책을 선택한 당신은 여기에서 제외시킨다- 자신은 더 나은 삶을 원하지만 그 꿈을 성공적으로 달성하는 데 필요한 ‘일’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말한다. 내가 힘든 일이라고 말하지 않았다는 점을 주목하라. 일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변화는 그 특성상 때때로 아주 불쾌할 수도 있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미국 역사상 두 주에서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유일한 사람인 에드 포먼(Ed Foreman)은 “승리자들은 패배자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모든 변화는 처음에는 불안하기 마련이다. 그런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당신은 성공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나 다름없다. 내 일은 당신에게, 변화가 진행 중일 때는 물론이고 현상이 지속될 때 그리고 심지어 뜻밖의 후퇴 단계에서도 편안해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처음으로 운전대를 잡았던 때를 더듬어보자. 첫사랑과의 첫 번째 데이트는 또 어떤가? 보조 바퀴가 없는 두 발 자전거를 처음 탔을 때는? 처음에 당신은 왕초보에 실수를 연발하고 두려워했으며, 아마 결국에는 완전히 실패했을 것이다. 걸음마를 처음 배우는 아이가, 성인인 우리가 삶에 대해 가지는 것과 똑같은 태도를 취한다면 어떻게 될까? 만약 아이가 처음 넘어졌을 때 포기하거나 “걷는 것은 포기해. 다칠지도 몰라.”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모두 지금도 엉덩이를 질질 끌고 다닐 것이다. 옷이 엉망이 되고 세탁비로 한 재산을 탕진하게 될 것이라는 점은 차치하고라도, 우리가 걷는 것을 포기했다면 삶이 어떻게 되었겠는가? 요컨대, 우리는 자라면서 나태해진다. 다른 말로 인생의 출발선에서 우리 모두는 훌륭한 투사라는 이야기다.
당신의 삶을 변화시킨다는 말은 궁극적으로 볼 때 다른 사람의 삶에 임팩트를 생성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사람들은 너무나 지쳐 자신은 아주 작은 임팩트마저 생성시킬 능력이 없다고 믿는다. 그렇지 않다. 절대로.
세계적인 여성 기업가인 아니타 로딕(Dame Anita Roddick)이 언젠가 이런 말을 했다. “당신이 어떤 영향을 생성시키기에 너무나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한다면 모기 한 마리와 함께 잠자리에 들어라.”
이제, 시작할 준비가 되었는가? 아니면 도대체 왜 삶은 당신이 원하는 대로 흐르지 않는지 계속 푸념하고 싶은가? 이 선택은 온전히 당신의 몫이다. 더 많은 것을 원한다면 당신 자신의 삶과 행동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여라. 푸념은 그만두고 행동을 개시하라.
나는 당신이 자신의 삶에서 더 많은 임팩트를 생성시키기를 바란다. 또한 당신에게 가장 이로운 일을 할 수 있을 만큼 자신을 충분히 사랑하기를 희망한다.
절대로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과 타협하지 말라. 인생은 일장춘몽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당신이 자신의 삶을 더욱 달콤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주려는 내 손을 잡아라.
“당신이 되고 싶었던 그 무언가가 되기에는 지금도 결코 늦지 않다.”
조지 엘리엇(George Eliot)
당신의 건투를 빈다.
니겔 리즈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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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도 열심히 뛰어다니는 그대에게 드립니다.
혼자서 모든 걸 깨닫고 해결해야 하는 초보시절이 누구나에게 있을 것이다. 옆에서 친절하게 알려주는 고수도 없고, 인터넷에 올라온 익명의 글들에 우왕좌왕 갈피를 잡지 못하던 시절, 이 힘들고 외로운 초보시절을 잘 견디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간다면 웬만한 봉급쟁이 벌이는 충분히 될 수 있는데, 투잡으로도 나무랄 데 없는 업종이 될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초보시절을 잘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대리운전업을 부업으로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과 종사한 지 1년이 되지 않은 초보경력자들을 위한 우리나라 최초의 대리운전 실용 가이드이다.
누구는 하루에 20만원, 30만원 벌었다는데 나는 왜 만날 10만원 벌기도 힘들까? 그들에게는 내가 모르고 있는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그렇다. 그들에게는 그들만의 노하우가 있다. 이 책에는 지난 3년간 대리운전을 하면서 하루 20만원 안팎의 고정적인 수입을 올리고 있는 대리운전 고수의 숨겨둔 비결이 그대로 담겨 있다.
대리운전자로의 취업부터 차 다루는 법, 좋은 콜 잘 잡는 법, 택시 타는 법, 팁 잘 받는 법 등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갖가지 상황들에 대한 대처법과 수입을 늘릴 수 있는 노하우들이 매뉴얼식 혹은 소설식 구성을 통해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오지로 불리는 지역 외에도 부록을 통해 셔틀/대중버스 노선과 시간표, 서울 강북 및 강남 지역에서 콜이 많이 뜨는 지역에 대한 약도도 제공하고 있어 대리운전업무 중에도 항상 참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앞날개
‘나도 대리운전이나 해볼까?’ 요즈음은 주위의 사람들로부터 이런 말을 자주 듣는 편이다. 필자가 대리운전기사라서 문의하는 것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생활고에 시달리다보니 자의적으로 쉽게 내뱉는 말이다. 현재 직업이 전혀 없는 사람들은 전문적으로, 낮에 직업은 있으나 수입이 적어 미래가 불안한 사람들은 부업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업종이 바로 대리운전이기에 이제는 하나의 직업군으로서의 돈벌이 수단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렇게 열심히 살려고 애쓰는 분들을 볼 때마다 한편으로는 삶의 의지에 대한 응원의 박수를, 다른 한편으로는 측은한 마음에 가슴이 시려온다. 특히 대리운전을 전업이든 부업이든 반드시 택하려는 분들을 만나게 되면 ‘동병상련’이란 단어처럼 그 심정을 너무나 잘 알기에 무엇이든 도와주고 싶음이 저절로 우러러 나온다.
_본문 중에서
지은이_임한돌
저자의 요청으로 실제 이름 대신 가명 '임한돌'로 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대리운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수십만 명으로 추산되는 현실에서 대리운전이 수입도 좋고 당당한 직업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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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1부 대리운전에 발들이다
01 아무나 못한다 : 취업조건 살펴보기 10
02 좋은 회사가 돈벌어 준다 : 회사 선택 노하우 17
03 초심을 잊지 말자 : 초보자의 마음가짐 24
04 위급할 때 빛난다 : 대리운전자 필수 보험상식 33
05 현장 콜(길빵)의 딜레마 38
06 대리기사의 수입 일지 47
07 고객이 자주 질문하는 10가지 49
2부 나초보의 이야기는 나의 이야기
08 차를 모르면 대리도 못한다 56
대처요령 68
09 콜에서 이미 승부는 끝난다 73
대처요령 84
10 사람 잡는 콜 취소 86
대처요령 101
11 싸가지는 어디에나 있다 107
대처요령 129
12 잘 받은 팁은 십전대보탕보다 낫다 131
대처요령 141
13 준비된 초보는 초보가 아니다 148
대처요령 160
3부 고수 따라잡기
14 이곳은 오지, 오지를 탈출하라 164
15 콜 빨리 잡는 노하우 5 182
16 택시 타는 요령과 수도권 택시 구별법 191
부록 알아두면 돈이 되는 정보들
A 바람의 글 196
B 대리기사 전용 무료, 유료 셔틀 노선과 시간표 204
C 수도권 좌석, 일반 시외버스 노선표 222
D 콜 많은 지역 약도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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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머리말
대리운전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시길 바라며…
사회인으로서 처음부터 대리운전을 평생 직업으로 갖는 사람은 없다. 어찌하다 보니 경제적인 어려움에 부딪혀 급히 뛰어드는 업이 대리운전이다. 대리운전은 처음에 취업할 때 회사에 몇 번 방문하고 나면 특별한 일이 있기 전에는 회사에 갈 일도 없다. 취업이 성사되면 회사에서 보험에 가입시키고, 휴대폰이나 PDA 또는 GPS 등에 혼자서 대리운전을 수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깔아준다. 프로그램은 간단하고 편리하여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자신이 있는 위치에서 시작하면 출근이고, 알아서 집에 들어가면 퇴근이다. 세계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최첨단 통신기술이 대리운전 업계에응용이 되어 활용되고 있으므로 가능한 일이다.
고객으로부터 대리운전기사 부르는 위치, 가는 방향, 가격 등을 접수한 회사에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휴대폰이나 PDA 또는 GPS 등에 띄워 놓으면 대리기사는 그 내용을 확인한 후 갈지 말지를 결정하면 된다. 회사에서는 가라마라 하는 참견이 전혀 없고, 모든 판단과 결정은 자신 스스로 해야 하고, 혼자서 수행해야 한다. 그러므로 개인 사업인 것이다. 바로 이 점이 편리한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점이다.
초보시절에는 많은 시행착오와 고생을 하게 된다. 뒤따라 다니며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기에 난감할 때가 많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 모든 것을 체험한 필자는, 대리운전업에 뛰어들고자 하는 분들과 초보 대리기사들에게는 좋은 가이드 역할을, 경험이 많은 고수들에게는 서로 다른 이론과 경험으로 인해 어색한 부분도 있겠지만 하나의 추억과 참고자료를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 또한 대리운전 회사 경영주나 콜센터 상황실 직원들 그리고 대리기사를 부르는 고객들도 만약 읽게 된다면 참고하여 모든 분들이 서로를 이해해주고 어려움을 감싸주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실어 집필하였다. 그러다보니 각 해당분야에 달콤한 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듣기 싫은 쓴 소리도 솔직하게 표현하였다. 이 점, 혹시 기분이 언짢으시더라도 필자의 본심을 이해해주시고 너그럽게 용서를 구하는 바이다.
단골 고객들한테서 계속 전화가 온다. 차마 책을 집필중이라고는 응답을 못하고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본다. 하지만 단골 고객들은,
“아니, 제가 대리회사에 직접 부르면 기사님한테 주는 것보다 반값을 안 줘도 불러요. 기사님이 더 잘 아시잖아요. 솔직히 기사님하고 다니면 마음이 편하고 즐거워서 자꾸만 찾게 되는데, 제가 볼 때 기사님이 변하셨어요. 저보다 돈 더 주는 양반들이 많이 생겼나봐! 아니면 이제 대리기사 일 접으셨나요? 그렇다면 축하해줄 일이고!”
아! 미천한 이 중생을 그토록 어여삐 봐주시고 계속 불러주신 이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릴 뿐이다. 그러면서도 필자는 뻔뻔스럽게 끝까지 고객에게 부탁을 드렸다.
“사장님! 잘 아시죠? 요즈음 대리비가 너무 저렴해서 대리기사들이 택시를 못 타 뛰어다니고 너무 오래 걸어서 발병 나는 거, 제가 아닌 다른 기사한테도 팁 주셔야 합니다. 꼭이요.”
출판사가 신간 서적을 출간하려면, 단순히 종이, 인쇄, 제본비 외에 광고, 급여, 사무실 유지비 등 몇 천만 원은 투자해야 한다. 그런데 책이 투자한 만큼 팔릴 확률은 유명한 저자가 아닌 이상 1%도 되기가 힘들다. 물론 대박날 확률은 더 힘들고…. 이러한 현실을 잘 아는 이유는 필자도 출판, 인쇄, 제본 계통에서 작가로, 기획자로, 영업인으로 10여 년간 근무를 했었기 때문이다. 출판계통에서 떠나 여러 가지 사업을 하며 큰돈을 만져 보기도 하고, 큰일을 해보기도 하다가 망하다시피 하여 뛰어든 업이 바로 대리운전이다. ‘출판사에 손해가 아니 가도록 책이 많이 팔려야 할 텐데….’ 유치한 말 같지만, 출판사의 속사정을 너무 잘 아는 필자로서는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다.
선뜻 기획을 하여 세심하게 신경써주신 장성두 실장님, 회사 이름 ‘체온365’답게 가슴이 따뜻하신 최규학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바이다. 그리고 원고의 탈고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를 무렵, 자살로써 이 풍진 세상을 등지고 한줌의 재가 된 친구가 있다. 나의 가슴을 온통 헝클어 놓은 보고싶은 친구, 김동관의 영혼을 달래본다.
2008년 5월
임한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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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블로그와 대장장이 | 1
1부 블로그의 파괴력과 블로그가 가져온 비즈니스 변혁
1장 보그를 사양한 MS | 13
로봇이나 기계가 아닌 사람들의 진실이 담긴 커뮤니케이션 | 16
빌 게이츠가 가로막다 | 20
블로그를 통해 어떻게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 | 27
다양성과 팬클럽 | 29
직원채용 도구로서의 블로깅 | 31
2장 송두리째 변하는 것은 없다 | 33
도입 속도 | 36
블로그란 무엇이며 누가 관심을 갖는가? | 37
블로깅의 6대 핵심 사항 | 40
구글의 지배 | 42
3장 입소문이 마케팅을 지배하다 | 45
2천5백만 고객들이 거의 무료로 | 49
입소문은 공짜다 | 52
빛나는 폭스 | 53
메아리가 아닌 열정 | 57
비범할 것인가, 사라질 것인가? | 59
무료에서 수십 억으로 | 60
가장 강력한 입소문 전달 도구-블로그 | 63
블로깅의 주요 이점 | 65
4장 고객과의 직접적인 접근이 어떻게 가능해질까? | 69
GM의 블로그 | 72
Sun의 전략 사업이 된 블로그 | 75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어 가는 블로거-쿠반 | 79
신화가 아닌 진실을 이야기하라 | 83
직접 접근의 또 하나의 도구, 비공개 블로깅 | 88
5장 작은 기업들! 블로그로 기회를 잡다 | 93
새빌 거리의 재단사, 마혼의 블로그 성공기 | 94
인맥의 왕들도 블로그를 이용한다 | 99
어느 조직에서도 블로그의 활용은 가능하다 | 104
트레오너츠 : 블로그의 이름이 유저브랜드로 구축되다 | 107
숨어있는 잠재시장을 개척하다 | 109
세분화된 니치마켓을 공략하다 | 110
사양 산업을 활성화시키다 | 114
성공적인 블로그를 위한 다섯 가지 조언 | 117
블로그의 무한한 가능성 : 블로깅하는 배관공을 상상해보라 | 119
6장 블로그를 이해하는 컨설턴트 | 123
블로그의 개방성을 이해한 변호사 어니스트 | 125
경쟁자와의 협력 도구로 블로그를 활용하라 | 128
고객들에게 여러분의 비즈니스를 믿게 하는 도구로 활용하라 | 129
자기 분야에서 영향력 행사자가 될 수도 있다 | 133
블로그 자체가 비즈니스가 된다 | 134
과감하게 아이디어를 공유하라! 그러면 기회가 찾아온다 | 136
블로깅은 마케팅인가? | 139
새롭고, 훨씬 더 효과적인 쌍방형 마케팅 | 141
7장 블로그가 변화시키고 있는 홍보 영역 | 145
블로그가 일반 언론과 어떻게 다른가? | 148
PR 영역에서도 블로그가 뜨고 있다 | 150
홍보, 듣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환되다 | 153
조용히 하고 듣는 것이 블로그 홍보의 기본 | 156
있을 수 있는 몇몇 이견들 | 158
블로그가 아니면 죽음? | 159
8장 블로그의 문화적 차이 | 161
유럽의 국가별 블로그 확산 차이 | 162
프랑스에서의 블로그 | 169
독일에서의 블로그 | 172
스페인에서의 블로그 | 174
중국에서의 블로그 | 176
일본에서의 블로그 | 178
일본의 한 덴탈 클리닉, 블로그로 급성장하다 | 182
일본에서의 블로그 수용과정 | 183
문화가 블로그를 만든다 | 184
9장 블로그 활용을 막는 장애물 | 187
에코 챔버 | 188
블로그를 하지 말아야 될 이유 | 189
블로그를 하지 말아야 될 사람 | 190
절대 보안을 요하는 조직 | 192
어리석은 기업은 블로그를 하지 마라 | 193
귀사는 블로그 운영에 어느 정도 개입할 것인가? | 194
FUD의 장벽 | 197
결국은 문화가 결정한다 | 205
2부 성공하는 블로깅 실패하는 블로깅
10장 잘못된 블로깅 | 211
블로그를 청정하게 유지하라 | 212
나쁜 블로그가 좋게 변하는 방법 | 215
문제에 대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 221
블로그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 | 223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하라 | 229
보다 진실되게, 보다 독특하게 | 233
강요된 블로깅과 이기적인 블로깅 | 234
잘못된 것 바로잡기 | 237
11장 제대로 된 블로깅 | 239
조언 1: 제목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검색 엔진 결과를 의미한다. | 240
조언 2: 시작하기 전에 많은 블로그를 읽어보라. | 243
조언 3: 간단하게 하라. 중심를 잃지 말라. | 246
조언 4: 열정을 보여라. | 247
조언 5: 권위를 보여라. | 247
조언 6: 코멘트를 더하라. | 250
조언 7: 접근하기 쉽게 하라. | 250
조언 8: 이야기를 하라. | 251
조언 9: 링크를 많이 하라. | 252
조언 10: 현실 세계로 나오라. | 254
조언 11: 참조 로그를 이용하라. | 254
12장 어떤 위험도 없는 안전한 블로깅 | 257
넘지 말아야 할 선을 확인하라 | 260
지루할 것인가, 흥행할 것인가에서 균형잡기 | 262
똑똑하게 블로그하기 | 264
투명하고 인간적인 공식 기업 블로그가 필요하다 | 267
블로그에 대해 신뢰를 부여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라 | 268
기업 웹로그 선언서 | 272
자주 블로그를 하라. 하지만 조심하라 | 279
13장 위기 상황에서의 블로깅 | 281
빠르게 대응하라 | 284
불신을 극복하라 | 286
지연하지 말고 믿음을 쌓아라 | 288
인텔의 교훈 : 귀기울이고 반응하라. 그러면 고객은 충성할 것이다. | 290
식스 어파트의 위기 극복 과정과 교훈 | 293
블로그 잠금 장치 | 297
3부 큰 그림을 그린 후 움직여라
14장 떠오르는 기술을 고려하라 | 303
서핑에서 검색으로 또 신디케이션으로 진화하는 블로그 | 304
RSS: 탄광의 다이아몬드 | 305
블로고스피어 확대하기 | 308
‘포도스피어’ 속으로 | 311
무료 서비스 제공 전략 | 314
비디오 블로그의 가능성과 활용 | 317
뉴스와 블로그 뉴스 | 320
모바일 블로그 | 321
태그, 여러분을 찾았다! | 322
여러분의 모든 삶이 여러분 앞에 | 324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시대가 열리다 | 325
15장 블로그가 고객과 기업의 관계를 변화시키는 시대 | 327
특별부록 한국에서의 블로그 | 337
국내 블로그의 현주소 | 337
가입형 블로그 | 338
설치형 블로그 | 340
기업형 블로그 | 343
목적별 블로그의 유형 | 345
인기있는 블로그를 위한 8계명 | 346
옮긴이의 글 |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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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올해는 지난 20년간 내 최고의 해였다!
왜? 2004년 7월 27일, 나는 블로그를 시작했다. 나는 맘껏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의 ‘고객’들도 신나게 즐겼다.
블로깅… 덕분에… 내 인생이 달라졌다.
나는 내 인생의 ‘대화’를 하고 있다… 전세계의… 나의… ‘커뮤니티’와 함께.
로버트 스코블은 처음에는 혼자 힘으로 악의 제국(마이크로소프트말고 또 누구겠는가?)에 ‘인간의 얼굴’을 주었다… 그의 블로그 덕분이었다.
‘기업 블로깅’은 놀라울 정도로 중요하다… 혹은 만약 당신이 ‘간단한 규칙’을 따른다면… 그것은 최소한 (비즈니스의 3대 요소는 아니지만) 개방성, 정직함, 쿨함이 될 수 있다.
기업 블로깅은… 효과가 있다. 그것은… 엄청나게 중요하다. (혹은 그럴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알고 있다.
제발.
귀를 기울이라.
(그러지 않는다면 당신은 바보다.)
(‘블로깅 구루’) 톰 피터스
************************************
옮긴이의 글
이메일이 세상에 처음 나오고, 사람들 사이에서 의사소통 수단으로 점점 각광을 받자 사람들 간의 정情이 너무 메말라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편지지에 쓰는 편지에 비하면 이메일은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다분히 형식적인 느낌이고, 편지를 보내는 이의 입장에서는 우표를 붙일 때와 같은 설레는 마음도 없었다.
최근에 불고 있는 블로그의 열풍은 이러한 디지털의 한계를 뛰어 넘게 해주었다. 참여, 나눔을 통해 보다 나은 삶을 실현한다는 웹 2.0의 대표주자인 블로그가 그 주역이다. 블로그를 통해 웹상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은 훨씬 효율적이고 인간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다. 개인과 기업 간의 커뮤니케이션도 과거에는 기업에 의한 무작위적이고 일방적인 메시지 노출이 주류였다. 하지만 이제는 고객의 욕구에 따르는 세분화된 개인화 서비스와 고객과 기업 사이의 실시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는 쪽이 마케팅 성과를 내는 기본 트렌드 되고 있다. 신문지상이나 TV 뉴스를 통해서만이 알 수 있었고, 또한 그로 인해 딱딱하고 규격화되어 우리에게 투영되어 왔던 기업의 정보나 인기 연예인들의 소식을 이제는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통해서 보다 친밀하고 진솔하게 접할 수 있다. 원하면 자신이 읽고 있는 책들의 저자와 책 내용에 대해서 직접 대화할 수도 있다.
블로그를 통해 세상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 책,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는 변화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그 파괴력이 어떤 분야에서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꼼꼼하고 현실적으로 다루고 있고, 블로그 활용에 대한 전략을 실제 사례들을 통해서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블로그라는 커뮤니케이션 혁명을 통해 어떻게 비즈니스 세계가 변화하는지에 대한 명석하고 명쾌한 고찰이기도 하다. 또한 블로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줌으로써 여러분이 비즈니스 블로고스피어를 뚫고 가도록 해줄 것이다. 구체적으로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는 블로그를 통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차별성과 효과성을 높이려는 기업들에게는 어떻게 블로그의 컨셉을 가져가야 하는지, 블로그 도입에 따르는 위험 요소를 제거해 나가며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보여줄 것이다. 일반 개인들에게는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자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방법과 어떤 방식으로 운영해야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 등의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이렇게 인간의 기본적 욕구 중 하나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마음의 평화와 위안이 최첨단 디지털 기술로도 가능하다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기술발전
이 인간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말을 반박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이 책의 번역을 맡겨주신 체온365의 최규학 대표와 장성두 실장 그리고 이 책의 빠른 출판을 위해 번역에 많은 도움을 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의 김지량 님에게도 감사를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편역자 홍성준, 나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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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 two 출발선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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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 four 두려움과 희망 93
stage five 희망의 씨앗 125
stage six 암과의 사투 159
stage seven 사랑에 빠지다 195
stage eight 새로운 도전 227
stage nine 투르 드 프랑스 265
stage ten 아버지가 되다 319
stage eleven 삶은 계속되다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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