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명 : 임한돌 출판사 : 체온365 정 가 : 12,000원 ISBN : 978-89-90758-97-2 출간년월 : 2008 년 6 월 페이지 : 340 쪽 크기 : 세로 : 225, 가로 : 152, 반양장
오늘밤도 열심히 뛰어다니는 그대에게 드립니다.
혼자서 모든 걸 깨닫고 해결해야 하는 초보시절이 누구나에게 있을 것이다. 옆에서 친절하게 알려주는 고수도 없고, 인터넷에 올라온 익명의 글들에 우왕좌왕 갈피를 잡지 못하던 시절, 이 힘들고 외로운 초보시절을 잘 견디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간다면 웬만한 봉급쟁이 벌이는 충분히 될 수 있는데, 투잡으로도 나무랄 데 없는 업종이 될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초보시절을 잘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대리운전업을 부업으로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과 종사한 지 1년이 되지 않은 초보경력자들을 위한 우리나라 최초의 대리운전 실용 가이드이다.
누구는 하루에 20만원, 30만원 벌었다는데 나는 왜 만날 10만원 벌기도 힘들까? 그들에게는 내가 모르고 있는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그렇다. 그들에게는 그들만의 노하우가 있다. 이 책에는 지난 3년간 대리운전을 하면서 하루 20만원 안팎의 고정적인 수입을 올리고 있는 대리운전 고수의 숨겨둔 비결이 그대로 담겨 있다.
대리운전자로의 취업부터 차 다루는 법, 좋은 콜 잘 잡는 법, 택시 타는 법, 팁 잘 받는 법 등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갖가지 상황들에 대한 대처법과 수입을 늘릴 수 있는 노하우들이 매뉴얼식 혹은 소설식 구성을 통해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오지로 불리는 지역 외에도 부록을 통해 셔틀/대중버스 노선과 시간표, 서울 강북 및 강남 지역에서 콜이 많이 뜨는 지역에 대한 약도도 제공하고 있어 대리운전업무 중에도 항상 참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앞날개
‘나도 대리운전이나 해볼까?’ 요즈음은 주위의 사람들로부터 이런 말을 자주 듣는 편이다. 필자가 대리운전기사라서 문의하는 것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생활고에 시달리다보니 자의적으로 쉽게 내뱉는 말이다. 현재 직업이 전혀 없는 사람들은 전문적으로, 낮에 직업은 있으나 수입이 적어 미래가 불안한 사람들은 부업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업종이 바로 대리운전이기에 이제는 하나의 직업군으로서의 돈벌이 수단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렇게 열심히 살려고 애쓰는 분들을 볼 때마다 한편으로는 삶의 의지에 대한 응원의 박수를, 다른 한편으로는 측은한 마음에 가슴이 시려온다. 특히 대리운전을 전업이든 부업이든 반드시 택하려는 분들을 만나게 되면 ‘동병상련’이란 단어처럼 그 심정을 너무나 잘 알기에 무엇이든 도와주고 싶음이 저절로 우러러 나온다.
_본문 중에서
지은이_임한돌 저자의 요청으로 실제 이름 대신 가명 '임한돌'로 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대리운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수십만 명으로 추산되는 현실에서 대리운전이 수입도 좋고 당당한 직업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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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1부 대리운전에 발들이다 01 아무나 못한다 : 취업조건 살펴보기 10 02 좋은 회사가 돈벌어 준다 : 회사 선택 노하우 17 03 초심을 잊지 말자 : 초보자의 마음가짐 24 04 위급할 때 빛난다 : 대리운전자 필수 보험상식 33 05 현장 콜(길빵)의 딜레마 38 06 대리기사의 수입 일지 47 07 고객이 자주 질문하는 10가지 49
2부 나초보의 이야기는 나의 이야기 08 차를 모르면 대리도 못한다 56 대처요령 68 09 콜에서 이미 승부는 끝난다 73 대처요령 84 10 사람 잡는 콜 취소 86 대처요령 101 11 싸가지는 어디에나 있다 107 대처요령 129 12 잘 받은 팁은 십전대보탕보다 낫다 131 대처요령 141 13 준비된 초보는 초보가 아니다 148 대처요령 160
3부 고수 따라잡기 14 이곳은 오지, 오지를 탈출하라 164 15 콜 빨리 잡는 노하우 5 182 16 택시 타는 요령과 수도권 택시 구별법 191
부록 알아두면 돈이 되는 정보들 A 바람의 글 196 B 대리기사 전용 무료, 유료 셔틀 노선과 시간표 204 C 수도권 좌석, 일반 시외버스 노선표 222 D 콜 많은 지역 약도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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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머리말
대리운전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시길 바라며…
사회인으로서 처음부터 대리운전을 평생 직업으로 갖는 사람은 없다. 어찌하다 보니 경제적인 어려움에 부딪혀 급히 뛰어드는 업이 대리운전이다. 대리운전은 처음에 취업할 때 회사에 몇 번 방문하고 나면 특별한 일이 있기 전에는 회사에 갈 일도 없다. 취업이 성사되면 회사에서 보험에 가입시키고, 휴대폰이나 PDA 또는 GPS 등에 혼자서 대리운전을 수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깔아준다. 프로그램은 간단하고 편리하여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자신이 있는 위치에서 시작하면 출근이고, 알아서 집에 들어가면 퇴근이다. 세계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최첨단 통신기술이 대리운전 업계에응용이 되어 활용되고 있으므로 가능한 일이다.
고객으로부터 대리운전기사 부르는 위치, 가는 방향, 가격 등을 접수한 회사에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휴대폰이나 PDA 또는 GPS 등에 띄워 놓으면 대리기사는 그 내용을 확인한 후 갈지 말지를 결정하면 된다. 회사에서는 가라마라 하는 참견이 전혀 없고, 모든 판단과 결정은 자신 스스로 해야 하고, 혼자서 수행해야 한다. 그러므로 개인 사업인 것이다. 바로 이 점이 편리한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점이다.
초보시절에는 많은 시행착오와 고생을 하게 된다. 뒤따라 다니며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기에 난감할 때가 많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 모든 것을 체험한 필자는, 대리운전업에 뛰어들고자 하는 분들과 초보 대리기사들에게는 좋은 가이드 역할을, 경험이 많은 고수들에게는 서로 다른 이론과 경험으로 인해 어색한 부분도 있겠지만 하나의 추억과 참고자료를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 또한 대리운전 회사 경영주나 콜센터 상황실 직원들 그리고 대리기사를 부르는 고객들도 만약 읽게 된다면 참고하여 모든 분들이 서로를 이해해주고 어려움을 감싸주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실어 집필하였다. 그러다보니 각 해당분야에 달콤한 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듣기 싫은 쓴 소리도 솔직하게 표현하였다. 이 점, 혹시 기분이 언짢으시더라도 필자의 본심을 이해해주시고 너그럽게 용서를 구하는 바이다.
단골 고객들한테서 계속 전화가 온다. 차마 책을 집필중이라고는 응답을 못하고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본다. 하지만 단골 고객들은,
“아니, 제가 대리회사에 직접 부르면 기사님한테 주는 것보다 반값을 안 줘도 불러요. 기사님이 더 잘 아시잖아요. 솔직히 기사님하고 다니면 마음이 편하고 즐거워서 자꾸만 찾게 되는데, 제가 볼 때 기사님이 변하셨어요. 저보다 돈 더 주는 양반들이 많이 생겼나봐! 아니면 이제 대리기사 일 접으셨나요? 그렇다면 축하해줄 일이고!”
아! 미천한 이 중생을 그토록 어여삐 봐주시고 계속 불러주신 이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릴 뿐이다. 그러면서도 필자는 뻔뻔스럽게 끝까지 고객에게 부탁을 드렸다.
“사장님! 잘 아시죠? 요즈음 대리비가 너무 저렴해서 대리기사들이 택시를 못 타 뛰어다니고 너무 오래 걸어서 발병 나는 거, 제가 아닌 다른 기사한테도 팁 주셔야 합니다. 꼭이요.”
출판사가 신간 서적을 출간하려면, 단순히 종이, 인쇄, 제본비 외에 광고, 급여, 사무실 유지비 등 몇 천만 원은 투자해야 한다. 그런데 책이 투자한 만큼 팔릴 확률은 유명한 저자가 아닌 이상 1%도 되기가 힘들다. 물론 대박날 확률은 더 힘들고…. 이러한 현실을 잘 아는 이유는 필자도 출판, 인쇄, 제본 계통에서 작가로, 기획자로, 영업인으로 10여 년간 근무를 했었기 때문이다. 출판계통에서 떠나 여러 가지 사업을 하며 큰돈을 만져 보기도 하고, 큰일을 해보기도 하다가 망하다시피 하여 뛰어든 업이 바로 대리운전이다. ‘출판사에 손해가 아니 가도록 책이 많이 팔려야 할 텐데….’ 유치한 말 같지만, 출판사의 속사정을 너무 잘 아는 필자로서는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다.
선뜻 기획을 하여 세심하게 신경써주신 장성두 실장님, 회사 이름 ‘체온365’답게 가슴이 따뜻하신 최규학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바이다. 그리고 원고의 탈고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를 무렵, 자살로써 이 풍진 세상을 등지고 한줌의 재가 된 친구가 있다. 나의 가슴을 온통 헝클어 놓은 보고싶은 친구, 김동관의 영혼을 달래본다.